세계일보

검색

“女 풀메이크업·하이힐 타인에 피해” 발언한 인사처장…결국 사과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변세현 기자 3hyun@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구글 선호 매체 등록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사혁신처의 ‘국가공무원 면접 넥타이·정장 구두 착용 금지’ 조치가 도마에 올랐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여성 수험생들이 구두를 신고 와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준다는 취지로 답변했다가 여당 의원으로부터 “상식을 초월한 발상”이라는 질타를 받았고, 결국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10일 공무원 채용 공고에서 “남녀 모두 정장 착용을 지양하고 넥타이, 정장 구두 착용을 금지한다”고 안내했다. 넥타이를 매고 온 응시자는 풀도록 하고, 정장 구두를 신고 온 응시자에게는 덧신을 씌우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이날 오전 국감에서 최 처장을 향해 “면접복장을 간소화하는 건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양복 입고 왔다고, 구두 신고 왔다고 덧신을 씌워서 면접을 보겠다는 발상이 문제 있는 것 아니냐. 코미디 같은 일”이라며 “이런 것들이 우리 정부에 무슨 도움이 되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 처장은 “여성 수험생들이 풀메이크업을 하고 정장을 입고 뾰족구두를 신고 오는데 (수험장이) 카펫이 깔린 데도 아니고 소음 방지 대책이 있는 게 아니다”라며 “구두를 신고 올 때는 소리 나지 않도록 덧신을 줄 테니, 구두를 가급적 신고 오지 마라는 취지”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금년에 갑자기 된 게 아니다. 계속 매년 해왔다”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이 편한 복장을 권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최 처장은 “권했는데 계속 신고 와서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준다”고 반박했다. 윤 의원이 “하이힐이 다른 사람한테 불편을 준다는 발상은 상식을 초월한다”고 꼬집자 최 처장은 “시험장이라니까요 시험장”이라고 맞받았다.

 

최 처장은 이날 오후 구두 금지 조치를 “매년 해왔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잘못 답변했다”고 정정했다. 이어 “여러 의원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후 민주당 소속 김영진 행안위원장이 “부적절하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입장을 요구하자 최 처장은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며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오피니언

포토

아이브 리즈, 청순한 미모
  • 아이브 리즈, 청순한 미모
  • 솔라, 몸 뒤로 젖히고 날씨 만끽…탄탄 허벅지
  • 박보검 '훈훈한 미소'
  • 성숙해진 김유정, 프랑스 파리에서 화보 같은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