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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강삼영 강원교육감 "공교육이 강한 학력 책임…지원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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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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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삼영 강원도교육감이 취임 100일을 맞아 ‘강한 학력’ 정책을 구체화했다. 배움과 성장을 공교육이 책임지는 학력 지원체계 구축에도 본격 나선다.

 

7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강 교육감은 취임 이후 강한 학력을 주요 정책과제로 제시하고 학력 정책의 기준을 사업과 예산의 투입에서 학생의 실제 성장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강삼영 강원교육감. 배상철 기자
강삼영 강원교육감. 배상철 기자

우선 강한 학력의 출발점으로 모든 배움의 기초가 되는 문해력과 수리력을 강화한다. 문해력은 국어 교과를 넘어 모든 교과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기초 역량인 만큼 읽기-질문하기-근거 찾기-토론하기-쓰기​가 수업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수리력 역시 문제 풀이에 앞서 수학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새로운 문제에 적용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 내년부터는 ‘수포자 없는 학교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의 학습 수준에 맞춘 소그룹·개별 지원과 방과후·방학 중 지원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교과 성취도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학생의 상황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지원하기 위해 평가 체계도 새롭게 마련했다. 2027년부터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강원학생역량평가’를 실시해 문해력, 사고력, 문제해결력 등 학생이 실제로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진단한다.

 

평가 결과는 단순한 점수 확인에 그치지 않고 학생별 학습 피드백과 학습코칭, 진로·진학 지원에 활용한다. 이를 위해 강원교육 AI데이터센터와 평가지원센터를 구축해 학생의 학습 이력을 관리하고 교사의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공부하는 법을 가르치는 강원형 학습코칭을 확대하고, 학습량과 학습 방식의 변화가 큰 중학교 1학년 대상으로 전면 지원에 나선다. 학습코칭은 학생의 주의집중력과 학습동기, 학습전략 등 현재의 학습 상태와 습관을 살펴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도록 돕는 방식으로 약 20차시에 걸쳐 진행된다.

 

현재 초중고 학생 500여명, 30여개 그룹을 대상으로 전문가 학습코칭 시범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강원형 학습코칭 모델을 정교화한 뒤 학교 현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모든 고등학교에 대입전문교사를 배치하고 진로·진학 단계까지 촘촘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공교육의 책임을 이어간다. 2027년 60명을 시작으로 모든 고등학교에 대입전문교사를 배치해 고1부터 학생의 과목 선택, 학교생활기록부, 탐구활동, 대입 정보와 상담을 지원한다.

 

지역에 따른 학습환경 차이를 줄이기 위해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자기주도학습센터를 조성하고 학습코칭과 멘토링, 진학상담도 진행한다. 지역 거점형 기숙학교 모델인 (가칭)강원아카데미아도 추진한다.

 

무엇보다 강한 학력은 각각의 정책을 따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문해력·수리력 강화-학생역량 진단-맞춤형 학습지원과 학습코칭-진로·진학 지원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체계로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

 

강삼영 강원교육감은 “강한 학력은 학생들이 제대로 배우고 스스로 공부하며 자신의 성취를 다음 단계로 연결할 수 있도록 공교육이 책임지는 것”이라며 “취임 100일을 계기로 정책이 학교와 교실에서 실제 학생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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