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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고용 외면한 가상자산 거래소… 5년간 부담금 13.5억 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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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아 선임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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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운영 두나무 7.2억 최고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디지털엑스·고팍스)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납부한 장애인 고용부담금이 총 13억5143만원으로 집계됐다.

6일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이 5대 거래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용부담금을 가장 많이 낸 곳은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로, 7억2309만원을 냈다.

 

서울의 한 가상자산 거래소 모습. 연합뉴스
서울의 한 가상자산 거래소 모습. 연합뉴스

장애인 고용부담금은 장애인을 고용해야 할 의무가 있는 상시근로자 100인 이상 사업장이 의무 고용률(올해 기준 3.10%)을 달성하지 못할 때 납부하는 공과금이다.

두나무는 2021∼2024년 매년 부담금을 납부했다. 지난해 장애인 고용률은 3.02%였으나, 중증 장애인 고용이 2배수로 적용되면서 의무 고용 기준을 맞춰 부담금을 납부하지 않았다.

코인원은 최근 5년 내내 장애인 부담금을 납부해 총 3억2573만원을 냈다. 코인원의 지난해 장애인 고용률은 2%에 그쳤다. 2021년, 2023년, 2024년의 고용률은 0%였다.

디지털엑스는 월평균 상시근로자 수가 100명 미만이라 고용부담금을 납부하지 않아도 됐던 2021년을 제외하고 총 1억8460만원을 납부했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고용률은 0%였다.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별도의 목표나 구체적인 계획도 수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팍스를 운영하는 스트리미는 근로자 수가 100명을 넘겨 고용 의무가 생긴 2022년에만 6318만원을 냈다. 거래소 가운데 장애인 고용률이 가장 높은 빗썸은 5483만원을 납부했다. 빗썸의 장애인 고용률은 2021년 2.3%였으나 2022년부터 꾸준히 의무고용 기준인 3.10%를 웃돌았다. 지난해에는 3.15%로 집계됐다. 다만 2022년과 2025년 근로자의 입·퇴사로 월 단위 장애인 고용률이 일시적으로 하락해 부담금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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