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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내음·커피향… ‘강릉의 味’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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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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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곳곳서 잇단 먹거리 행사

오죽한옥마을 ‘베이커리 축제’
지역 제과·제빵업체 58곳 참가
바다 풍광 어우러진 ‘커피 축제’
안목해변 일대 노천카페 변신
장칼국수·초당두부 등 별미도

10월 강원 강릉시 곳곳에서 다채로운 먹거리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강릉을 대표하는 초당두부부터 직접 구워낸 빵, 세계 각국의 다양한 국수가 방문객들의 미각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안목해변 일대가 거대한 노천카페로 변신하는 강릉커피축제도 미식 여행에 풍성함을 더한다.

지난해 10월 열린 강릉커피축제 모습. 강릉시 제공
지난해 10월 열린 강릉커피축제 모습. 강릉시 제공

6일 강릉시에 따르면 9일부터 사흘간 강릉시 오죽한옥마을에서는 ‘제2회 빵 굽는 마을 오죽’ 행사가 열린다. 빵굽는마을오죽은 강릉 제과·제빵업체 58곳이 참여하는 지역 베이커리 축제다. 고즈넉한 한옥 사이를 거닐며 강릉의 다양한 빵을 맛볼 수 있어 지난해 첫회부터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단순하게 빵을 맛보고 사는 행사에 머물지 않는다. 강릉 유명 베이커리의 대표 메뉴를 직접 만들어보는 ‘지역대표 베이커리 체험’부터 제빵 명인의 시연을 보고 비법을 배우는 ‘빵 장인 베이킹 쇼&클래스’까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15일부터 18일까지는 월화거리에서 ‘제5회 강릉 국수 축제’가 펼쳐진다. 지난해까지 누들축제로 운영됐으나 올해부터 이름을 바꿨다. 축제 기간 월화거리에는 강릉 대표 면 요리인 장칼국수를 비롯해 전 세계 다양한 면 요리와 퓨전요리들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구역이 마련된다. 국수를 주제로 한 이색 전시도 선보인다.

초당두부를 맛볼 수 있는 미식축제 ‘제4회 초당미식로드 축제 초당도시락(樂)’은 17일 초당순두부길 일원에서 열린다. 초당두부는 소금을 간수(응고제)로 사용하는 일반적인 두부와 달리 동해 바닷물을 활용해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축제에서는 두부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먹어볼 수 있다.

초당미식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주민들이 주도한다는 점이다. 초당동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주민, 상인 등이 기획부터 운영에 직접 참여한다. 이를 통해 초당두부라는 지역 음식문화를 관광자원으로 확장하고 지역상권이 상생하는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가을축제 대미는 21일부터 닷새간 강릉 전역에서 열리는 ‘제18회 강릉커피축제’가 장식한다. 올해는 바다와 커피가 어우러진 안목해변의 장소성을 강화하고 축제 공간을 강릉 전역으로 확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 축제기간 강릉커피거리 전체는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즐기는 거대한 노천카페로 변신한다.

다양한 커피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별의별 강릉커피’, 유명 바리스타의 대표 커피를 강릉 전통 디저트와 함께 선보이는 ‘바리스타의 테이블’ 등이 운영된다. 안목해변 백사장에서는 밤바다와 음악, 커피가 어우러지는 공연이 펼쳐져 낭만을 더한다. 커피와 사람, 강릉의 이야기를 담은 소식을 전하는 ‘안목있는 라디오’도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시 관계자는 “강릉의 10월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기억이 될 것”이라며 “관광자원을 지역상권과 연결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머무르고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강릉의 매력을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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