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방항공이 기내에서 승무원을 위협하며 거친 말을 이어간 승객을 신고하고 자사 항공편 탑승도 제한했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동방항공이 최근 발생한 이른바 ‘승무원 무릎 사과’ 사건의 증거 확보와 사실 관계 확인 등을 마쳤다.
앞서 지난달 28일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랴오닝성 다롄으로 향하던 중 사건이 발생했다.
승무원이 음료 서비스를 위해 카트를 밀던 중 잠든 승객의 팔꿈치와 부딪혔고, 여러 차례 사과에도 격앙된 상태에서 승객이 발로 차겠다는 취지로 승무원을 위협했다는 게 항공사 입장이다.
항공기 착륙 후 의료진이 승객을 확인한 결과 뚜렷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추가 치료도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다.
해당 승객은 공항 직원의 병원 동행 제안을 거절하고 스스로 공항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동방항공은 승객의 행동이 항공기 내 질서를 어지럽히고 직원의 인격적 존엄과 업무 수행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판단해 공안기관에 신고했다.
자체 규정에 따라 해당 승객 운송 서비스를 중단하는 한편 사건을 겪은 승무원에게 심리 상담과 법률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항공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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