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강서 등 8개 자치구 10곳
오프라인서 초등생 학습 도와
서울시가 온라인 중심의 교육복지 플랫폼 ‘서울런’ 학습지원을 아이들의 공부방까지 넓힌다. 전담 멘토 ‘서울런쌤’이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초등학생의 숙제와 예·복습, 문제집 풀이 등을 돕는다. 학생들이 공부하다 막히면 멘토가 곁에서 도와 안정적인 학습 습관을 기르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시는 이달부터 은평·영등포·강서 등 8개 자치구 지역아동센터 10곳에서 서울런쌤이 학습 지도와 온라인 강의 활용을 돕는 ‘현장형 그룹 멘토링’을 시범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내년 2월까지 운영한 뒤 성과를 살펴 제도를 보완하고 청소년시설 등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간으로 지원을 넓혀 참여기관을 2030년 100곳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 센터는 참여 희망 여부와 서울런 가입 학생 수, 지역별 분포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은평구와 영등포구 각 2곳, 서대문·서초·금천·도봉·마포·강서구 각 1곳이다.
서울런쌤은 주 2회, 회당 2시간 센터 공부방을 방문해 서울런에 가입한 초등학생들의 학습을 지도한다. 일종의 ‘공부방 선생님’ 역할이다. 학생이 그날 해야 할 공부를 스스로 정하면 학습 상황에 맞춰 필요한 부분을 개별적으로 짚어준다. 학생들은 운영시간 중 자유롭게 공부방에 들러 질문할 수 있다.
멘토로는 기존 서울런에서 활동하는 시니어 멘토를 우선 배치한다. 이들이 쌓아온 교육·사회 경험을 센터의 학습지원 수요와 연결해 활동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요일과 시간, 과목은 센터와 협의해 정한다. 영어·수학·국어 등 센터가 신청한 과목을 기본으로 하되 필요하면 여러 과목으로 확대한다. 신청 과목 외의 질문에도 멘토가 가능한 범위에서 답한다. 보다 깊이 있는 개별 지도가 필요한 학생에게는 기존 서울런 일대일 멘토링을 안내한다.
이번 서울런쌤 도입은 아이들의 공부를 직접 도울 현장 멘토를 늘려 달라는 지역아동센터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7월 지역아동센터장들과의 간담회에서 학습지원을 한층 보강해 달라는 의견을 들었다. 서울런 지원 대상 확대의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이해선 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쌤을 통해 지역아동센터가 아이들이 편안하게 공부하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생활 속 학습공간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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