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한 해 평균 26.5권의 책을 학교도서관에서 빌릴 때 고등학생은 2.8권을 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간 1인당 대출량이 ‘10배’ 가까이 벌어진 것으로,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대출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독서 절벽’ 현상이 뚜렷하다. 초등학생 1인당 대출량은 대전과 제주가 3배 넘게 차이 나는 등 지역별 격차도 컸다.
2037년까지 지방 국립대병원의 기존 중증 전문인력 10명 중 3명이 65세 이상 연령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역 중증 의료 인력 확충을 위해 내년 대입전형부터 지역의사제를 도입하는데, 이들 인력이 실제 의료 현장에 투입되기까진 공백이 있어 의료진 고령화에 따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 처방량이 1년 새 12% 넘게 급증했다. 19세 이하 남성의 처방량이 전체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했다.
◆고교생, 年 책 3권도 안 읽는다
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교육부 ‘시도별·학교급별 학생 1인당 대출 건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초등학생의 1인당 연간 도서관 대출은 17개 시·도 평균 26.52권을 기록한 반면 중학생은 4.91권, 고등학생은 2.76권 수준에 머물렀다. 1인당 대출 권수는 17개 시·도의 대출 건수와 학생 수를 각각 합산한 뒤 전체 대출 건수를 전체 학생 수로 나눈 가중평균이다.
학교급에 따라서 대출이 줄어드는 양상은 전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초등학생 1인당 연간 대출 권수가 24.42권에 달했으나 중학생은 4.13권, 고등학생은 1.87권으로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급감했다. 경기 역시 초등학생은 25.07권을 기록한 반면 중학생 5.03권, 고등학생 2.99권에 그쳤다. 이밖에 부산(초등 33.97권, 중등 5권, 고등 1.84권), 대전(초등 45.20권, 중등 6.41권, 고등 2.77권), 충북(초등 27.89권, 중등 5.41권, 고등 1.78권), 전남(초등 27.32권, 중등 5.26권, 고등 4.72권) 등도 학교급에 따라서 대출량이 급격히 줄었다.
◆지방 국립대병원 중증 전담인력 고령화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전국 국립대병원 16곳(분원 포함)으로부터 10년간의 중증 전문인력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7년 비수도권 국립대병원 중증 전문인력 351명 중 65세 이상은 12명이었다. 이후 2032년까지 누적 44명, 2037년까지 100명으로 65세 이상 인력이 늘어난다. 351명 중 28.5%가 고령층이 되는 셈이다.
중증 전문인력의 평균 연령은 애초에 비수도권 병원이 높다.
2027년 기준 수도권 국립대병원 중증 전문인력 147명의 평균 연령은 47.1세인 반면 비수도권 351명은 48.4세였다. 강원대(54.4세)·제주대(52.2세)·경상국립대(50.7세)·충북대(50.4세)·창원경상국립대(50.2세) 등 비수도권 국립대병원 5곳은 평균 연령이 50세를 넘었다.
지역의사제는 지역 간 의료인력 수급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27학년도 입시부터 적용된다. 첫 졸업생은 2033년에 나오는데 전공의 수련 기간 등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인력 양성까진 10년가량 걸릴 전망이다.
◆ADHD 치료제 처방 12% 급증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의료용 마약류인 메틸페니데이트의 올해 상반기 처방량은 5805만개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1% 증가했다. 2024년 상반기 처방량 4213만개와 비교하면 37.8%나 늘었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의료용 마약류로 집중력 높여주는 약 등으로 잘못 알려진 약이다.
월별로 봤을 때 지난해 상반기에는 5월이 922만개로 최다였다. 올해는 4월과 6월에는 각각 1000만개를 넘었다. 처방 환자 수도 전반적으로 올해가 작년을 웃돌았다. 올해 6월 이 약을 처방받은 환자는 22만5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3만5000명 많았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처방 환자 2명 중 1명은 19세 이하다. 올해 상반기 19세 이하 처방량은 2881만개로 특히 19세 이하 남성 처방량이 2090만개였다. 같은 연령대 여성 처방량 791만개보다 훨씬 많은 규모다. 19세 이하 남성의 메틸페니데이트 처방량은 2024년 상반기 1578만개, 2025년 상반기 1873만개를 기록하며 증가 추세다.
메틸페니데이트 처방량 증가세는 다른 의료용 마약류와 비교하면 더 두드러진다. 올해 상반기 진통제, 항불안제, 최면진정제 처방량은 작년 상반기 대비 각각 0.4∼4.5% 증가했고 식욕억제제, 진해제는 처방량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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