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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독감 유행 지난해보다 3주 빨라…하수에선 7월 말부터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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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 온라인뉴스 기자 hibou51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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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건연 “환자 검체서 8월 말부터 증가…2019년보다 11주 빨라”
현재 유행 바이러스 A형 H1N1…어린이·임신부·고령층 무료 예방접종 진행
평년보다 두 달 이상 일찍 독감 유행이 시작된 지난 21일, 소아·청소년 등 학령기 아동을 중심으로 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원 대기실이 북적이고 있다. 뉴시스
평년보다 두 달 이상 일찍 독감 유행이 시작된 지난 21일, 소아·청소년 등 학령기 아동을 중심으로 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원 대기실이 북적이고 있다. 뉴시스

서울에서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지난해보다 약 3주 일찍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수에서는 환자 검체보다 앞선 7월 말부터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환자 검체와 하수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올해 독감 환자가 8월 말인 35주차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약 3주 이른 시점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11주 빠르다.

 

하수에서는 이보다 이른 7월 말인 31주차부터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지난해보다 6주 빠른 시점이다.

 

현재 유행하는 바이러스는 A형(H1N1)으로, 환자 검체와 하수 검체 모두에서 검출량이 증가하고 있다.

 

독감 유행 기간도 길어지는 추세다. 지난 1년간 인플루엔자 유행은 16주간 이어져 직전해 5주의 3배를 넘었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조기 유행에 대응해 지난달 11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국가 무료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14세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어린이 중 2회 접종 대상자와 임신부는 지난달 21일부터, 1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지난달 28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어르신은 연령별로 75세 이상은 오는 12일, 70∼74세는 15일, 65∼69세는 19일부터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연구원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을 지키고, 발열과 함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찾을 것을 권고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연구원은 질병관리청과 함께 인플루엔자를 비롯한 호흡기감염병 발생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며 선제적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예방접종과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적극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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