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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왔다'…단풍부터 축제까지 전국 명산·관광지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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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 온라인뉴스 기자 hibou51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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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단풍 7부 능선까지 내려와…속리산·월악산에도 수만명 방문
제주 억새 명소·가을꽃 축제 인기…부산 ‘부캉이’ 주변은 교통정체
완연한 가을 날씨가 찾아온 30일 강원 속초시 설악산국립공원 대청∼한계령 일원이 단풍으로 물들고 있다. 설악산 단풍은 내달 중하순께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완연한 가을 날씨가 찾아온 30일 강원 속초시 설악산국립공원 대청∼한계령 일원이 단풍으로 물들고 있다. 설악산 단풍은 내달 중하순께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전국 곳곳에서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진 4일 주요 국립공원과 관광지, 축제장에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설악산을 비롯한 주요 산에는 단풍이 내려오기 시작했고, 제주 오름과 전국 가을꽃 명소에도 관광객이 몰리며 가을 정취를 즐겼다.

 

◆ 설악산 단풍 7부 능선까지…전국 명산에 탐방객

 

강원 설악산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1시까지 1만9000여명이 찾아 가을 산행을 즐겼다.

 

설악산 단풍은 7부 능선인 해발 1100∼1300m 공룡능선까지 내려오면서 산 곳곳을 울긋불긋 물들이고 있다.

 

충북 속리산국립공원에도 같은 시각까지 1만여명이 찾았다. 탐방객들은 법주사와 세심정을 잇는 세조길을 걸으며 선선한 바람과 산사 정취를 즐겼다.

 

월악산국립공원에도 3100여명이 찾아 가을 풍경을 감상했다.

 

대구·경북에서는 팔공산과 비슬산, 주왕산에 이른 아침부터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를 찾은 탐방객들도 산길을 오르며 가을 풍경을 즐겼다.

 

인천 강화도 마니산에도 이날 오후 1시까지 1500여명이 찾았다.

4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 카페 마노르블랑을 찾은 관광객들이 핑크뮬리 정원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연합뉴스
4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 카페 마노르블랑을 찾은 관광객들이 핑크뮬리 정원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연합뉴스

◆ 제주 오름엔 은빛 억새…전국 가을꽃 명소도 북적

 

제주에서는 오름과 해변이 관광객들로 붐볐다.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과 산굼부리, 서귀포시 표선면 따라비오름을 찾은 관광객들은 바람에 일렁이는 은빛 억새 사이를 거닐며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가을 정취를 즐겼다.

 

지난 2일 4만2500명, 개천절인 3일 5만653명이 제주를 찾았다. 제주도관광협회는 2∼5일 나흘간 모두 17만7000명이 입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남광주특별시 영광 불갑산과 장성 황룡강 생태공원, 나주 영산강정원에도 상사화와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이 활짝 펴 관광객을 맞았다.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은 관광객들도 가을꽃과 정원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했다.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2026 백두대간 봉자 페스티벌’이 이어져 관광객들이 구절초와 개미취 등 다양한 가을꽃과 자생식물을 둘러봤다.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인제 가을꽃 축제에도 관광객들이 몰려 형형색색의 꽃을 감상했다.

개천절 연휴 이틀째인 4일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인제 가을꽃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행사장을 화려하게 수놓은 꽃을 감상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천절 연휴 이틀째인 4일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인제 가을꽃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행사장을 화려하게 수놓은 꽃을 감상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전국 축제장도 활기…가을 맞아 가족 나들이 이어져

 

전국 곳곳에서 열린 지역 축제장에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몰렸다.

 

제주 추자도에서는 이날까지 사흘간 제18회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가 열려 참조기 경매와 굴비 엮기, 맨손 고기잡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전북 김제 벽골제 일원에서는 지평선축제가 열려 어린이를 비롯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벼 수확과 메뚜기 잡기, 새끼 꼬기, 가마니 짜기 등 농경문화를 체험했다.

 

완주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린 와일드&로컬푸드축제에서도 맨손 물고기 잡기와 수상 패들보드, 대장간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인천 소래포구축제에는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51만여명이 방문해 수산자원과 지역 문화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국가유산 명승으로 지정된 강화 정족산 전등사에서는 삼랑성 역사문화축제가 열려 방문객들이 고즈넉한 사찰을 둘러보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가을날을 즐겼다.

 

충남 계룡대 일원에서 열린 제16회 계룡 군(軍)문화축제와 2026 지상군 페스티벌에도 가족 단위 관람객이 몰렸다. 병영체험과 가상현실(VR) 체험 등이 마련됐고, 육·해·공군과 해병대 군악·의장대 등이 참여한 시가지 퍼레이드도 펼쳐졌다.

 

경기 용인 한국민속촌에서는 가을 축제 ‘귀신사바 귀신놀이’가 열려 귀신으로 분장한 캐릭터들이 관람객들과 어울리며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했다.

4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경관수로 일대에 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4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경관수로 일대에 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 부산 북항엔 ‘부캉이’ 보려는 인파…청남대도 북적

 

부산에서도 금정산국립공원과 해운대·광안리해수욕장 등에 선선한 가을바람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북항친수공원 수로에 머무는 상어 ‘부캉이’를 보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주변 도로에서는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전날 북항친수공원에는 오후 6시까지 5만3000명이 찾았으며 이날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현장을 찾았다.

 

대통령 별장이었던 충북 청주 청남대에도 이날 오후 1시까지 4100여명이 입장해 대청호 풍광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한때를 보냈다.

 

전국 주요 명산에서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고 오름과 가을꽃 명소, 지역 축제장까지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주요 관광지가 가을 나들이 명소로 활기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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