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국 찬, 한식의 탄생/홍대선/메디치미디어/2만원
한국인의 밥상은 어떻게 지금의 모습이 됐을까. 철학과 역사 분야 작가인 저자의 ‘밥 국 찬, 한식의 탄생’은 한식을 개별 음식의 목록이 아니라 ‘밥·국·찬’이라는 밥상의 기본 구조를 통해 풀어낸다.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밥상에 한국인의 역사와 문화, 환경에 적응해온 생존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것이다.
밥은 단순히 쌀을 익힌 음식이 아니라 ‘식사’ 자체를 의미한다. 국은 밥을 돕는 조력자이면서 부족한 수분과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발전했다. 찬에는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먹을거리의 범위를 넓혀온 한국인의 지혜가 담겼다.
식물과 동물을 가리지 않고 식재료로 활용했고, 계절의 변화를 견디기 위해 저장과 발효 기술도 발전시켰다.
저자는 한식을 단순한 먹거리가 아니라 환경과 계절에 적응하며 살아온 한국인의 역사이자 문화적 유산으로 바라본다. 평범한 밥상에 담긴 음식의 변화 과정을 따라가며, 우리의 한식이 수많은 세대의 경험과 선택을 거쳐 만들어졌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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