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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차기 한방에 날아갔다…인간과 로봇의 격투기 대결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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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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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인간과 휴머노이드 로봇이 직접 링 위에서 격투를 벌이는 이색적인 장면이 공개됐다. 약 1.8m 높이의 로봇과 맞붙은 인간은 초반 펀치를 주고받았지만, 로봇의 강력한 발차기에 밀려나며 경기를 마쳤다.

 

미국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프랭키 라페나는 지난 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로봇 스타트업 REK가 마련한 격투 행사에 참가, 휴머노이드 로봇 ‘렉봇(Rekbot)’과 맞붙었다. REK는 이번 대회를 ‘인간 대 터미네이터 로봇 격투’라고 소개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공개된 영상에서 라페나는 헬멧과 보호구, 복싱 글러브를 착용한 채 팔각형 경기장에 들어섰다. 맞은편에는 은색 외형에 인간과 비슷한 신체 구조를 가진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했다. 로봇의 외형은 영화 ‘터미네이터’에 등장하는 T-800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선수는 짧은 시간 동안 주먹과 발차기를 주고받았다. 라페나가 로봇을 향해 여러 차례 펀치를 날리는 모습도 포착됐지만, 로봇은 강한 발차기로 반격했다. 특히 한 차례 발차기를 맞은 라페나가 경기장 벽 쪽으로 밀려난 데 이어, 마지막 공격에 크게 튕겨 나가면서 승부가 사실상 끝났다.

 

해당 경기 영상은 개된 뒤 수천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라페나는 경기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영화는 이미 봤다. 인간이 이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완패했다.

 

중국에서는 앞서 휴머노이드 로봇끼리 격투를 벌이는 대회가 열린 바 있으며,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5년 세계 로봇 대회에서는 비전문가 인플루언서들이 유니트리 G1 로봇을 실시간으로 조종해 로봇끼리 격투를 벌이기도 했다.

 

이번 사례는 인간과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제 경기 공간에서 신체적인 대결을 펼치는 장면이 상업적 콘텐츠로 등장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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