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률적 캠페인 더 이상 추진 않기로
‘3대 안전 수칙’ 생활화 등 후속 조치
행정안전부가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기’ 캠페인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 대신 자율적인 안전 문화 정착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행안부는 지난달 29일 에스컬레이터 안전 이용 문화 개선을 주제로 한 ‘모두의 토론회’에서 모인 국민 의견을 반영해 제1차 승강기 안전관리 기본계획(2026∼2030)상 ‘안전한 에스컬레이터 이용을 위한 두 줄 서기 문화 정착’을 ‘3대 안전 수칙 생활화 및 이용 환경 개선을 통한 자율적 안전 문화 정착’으로 수정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행안부는 “일률적 두 줄 서기 캠페인과 규제는 더 이상 추진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주행거리가 매우 길거나 이용자가 많아 위험한 구간에 공공근로·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안전한 이용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안전한 에스컬레이터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손잡이 잡기, 걷거나 뛰지 않기, 안전선 지키기 등 ‘3대 안전 수칙’을 중심으로 공익광고, 영상 등 콘텐츠를 제작해 송출하는 한편, 어린이와 노약자 대상 맞춤형 안전 교육을 확대한다.
아울러 손잡이 소독기와 바닥 표시, 안내표지 설치 등 에스컬레이터 이용 환경도 개선한다.
지난달 모두의 토론회에선 특정한 줄 서기 방식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3대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안전과 편의를 함께 고려한 이용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이뤄졌다. 큰 짐은 엘리베이터 이용하기, 비켜 달라고 하는 대신 기다려 주는 문화 조성, 앞사람과의 거리 유지 등 이용 행태 관련 개선 의견들도 제시됐다. 에스컬레이터 사고의 상당수가 한 줄 또는 두 줄 서기보다 비켜 줄 때 균형을 잃어 넘어져 발생한다.
박형배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국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에스컬레이터가 더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수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3대 안전 수칙 생활화 등 자율적 안전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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