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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前 보좌관 “金 탄원서, 李 회견 전날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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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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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인터뷰서 시점·내용 등 설명
“李·홍익표 수석에 메신저로 보내
洪, 전화해 李에 보고 의사 내비쳐”

법무부 장관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의 추가 의혹을 담은 전직 보좌관들의 ‘탄원서’가 이재명 대통령의 대국민 기자회견 하루 전 청와대에 전달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법무부 장관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지난 19일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국회 소통관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법무부 장관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지난 19일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국회 소통관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해당 탄원서를 작성한 전직 보좌관은 21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청와대에 탄원서를 보낸 시점과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김 전 후보자의 초선 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A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과 또 다른 전직 보좌관 B씨가 쓴 총 100장 안팎의 탄원서를 지난 17일 텔레그램으로 이 대통령과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튿날인 18일 대국민 기자회견을 가졌다.

A씨는 탄원서에 자신이 쓴 편지 6장과 B씨 편지 7장, 김 의원의 경기도당위원장 시절 경기도당 회계부정 의혹 사례집 45쪽, 정당 개혁제안 문건 2건 등이 담겼다고 전했다. A씨는 자신의 편지에는 경기도당 회계부정 의혹 등에 대한 내용이 적혔고, B씨의 편지에는 성추행, 음주운전 등의 의혹이 담겼다고 했다.

A씨는 당시 홍 수석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으며, 홍 수석의 “사실이냐”는 질문에 “진실이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또 홍 수석이 이 대통령에게 보고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고 주장했다. 지난 18일 기자회견 전 이 대통령에게 김 의원 탄원서 내용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김 의원의 법무부 장관 임명과 관련해 “아직 최종 결론은 내지 못했다”며 “많은 사안과 지적들,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역량과 국민의 눈높이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 기자회견 하루 뒤인 지난 19일 김 의원은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음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자진 사퇴했고, 청와대는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냈다. 청와대는 탄원서 관련 보도들에 대해 확인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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