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LGD ‘e스포츠 최적화’ OLED 양산… 게이밍 모니터 판 흔든다

입력 :
반진욱 기자 halfnuk@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구글 선호 매체 등록
세계 첫 24.5인치 제품 양산

기존 LCD 패널 주도 시장에 출사표
기술적 한계 극복 신제품 승부수

초고속 응답속도 획기적 품질 개선
레이싱 게임 등 최상의 경험 제공

게이밍용 OLED 가파른 성장 예고
경쟁력 갖춘 국내 업체 유리 분석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24.5인치 고주사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게임용 모니터 패널을 양산한다. 빠른 화면 전환이 잦은 게임용 모니터는 영상을 얼마나 부드럽게 구현하느냐가 중요한데, 그동안 24∼25인치 초고주사율 제품 시장은 주사율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이 주도해왔다. OLED는 응답속도와 화질에서 강점이 있지만 주사율을 초고속 영역까지 끌어올리는 데 기술적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 장벽을 넘어 현존 OLED 제품 중 가장 높은 주사율을 구현했다. 회사는 이번 신제품을 앞세워 게이밍 모니터 시장의 중심을 LCD에서 OLED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24.5인치 720Hz 게이밍 OLED’ 제품.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24.5인치 720Hz 게이밍 OLED’ 제품.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는 21일 e스포츠용 모니터에 최적화된 ‘24.5인치 720㎐ 게이밍 OLED’ 패널을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의 강점은 높은 주사율이다. 현존하는 게이밍 패널 중 가장 높은 주사율(720㎐)과 응답속도(0.02ms)를 동시에 구현해 냈다. 주사율은 1초 동안 화면을 최대한 바꿀 수 있는 횟수로, 720㎐는 1초에 720번 바꿔 보여줄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주사율 수치가 높을수록 영상을 최대한 부드럽고 뚜렷하게 볼 수 있다. 응답속도는 컴퓨터 신호가 바로 모니터에 반영되는 속도로, 이용자가 키보드와 마우스로 계속 조작하는 게임 특성상 패널의 응답속도가 빠르면 오류가 적어진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신제품은) 초고주사율 및 초고속 응답속도를 구현해 화면 잔상이나 끌림을 획기적으로 줄인 제품으로, FPS(1인칭 슈팅 게임), 레이싱 게임 등에서 최상의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가 주사율과 응답속도를 끌어올린 OLED 개발에 공을 들인 것은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OLED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서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를 포함한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중국 업체가 점령한 LCD 대신 OLED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문제는 LCD에 비해 OLED의 시장 규모가 아직 작다는 점이다. 수요가 많은 게임용과 사무용 모니터에 아직 OLED가 자리 잡지 못한 영향이 크다. 특히 성장률이 치솟고 있는 게임용 모니터의 경우 제품 과반이 LCD 패널을 사용할 정도로 OLED 사용률이 낮다.

LG디스플레이는 프로 게이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크기인 24.5인치 제품을 양산하며 시장 판 흔들기에 나섰다. 라이벌인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지난달 열린 ‘게임스컴 2026’ 행사에서 게이밍 모니터 시장 공략을 위해 24.5인치 모니터용 퀀텀닷(QD)-OLED를 연내 양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게이밍 모니터에 OLED 패널을 사용하는 비율이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보단 성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임 이용자 특성상, LCD 대비 더 선명하고 압도적인 화질을 가진 OLED를 선택할 확률이 더 높아서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글로벌 주요 모니터 브랜드인 삼성전자와 LG전자, 에이수스는 물론 중국 브랜드 TCL에도 OLED 패널 공급을 본격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선 OLED 패널을 채택하는 회사가 늘수록 디스플레이 기술경쟁력을 갖춘 국내 업체들이 유리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모니터 시장 내 OLED가 메인스트림으로 넘어온 순간 ‘가성비 이상의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는 뜻이 된다”며 “후발 주자보다 빠르게 뛰어난 기술을 양산하는 기업이 승기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피니언

포토

이주빈, 꽃다발 들고 청순 미모
  • 이주빈, 꽃다발 들고 청순 미모
  • 조여정 '올블랙 패션'
  • 카리나, 패딩 패션으로 드러낸 핫한 몸매
  • 안은진, 드레스 입고 뽐낸 청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