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설전을 벌여온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첫 대면했다. 김 대표는 추지사가 이끄는 경기도에 “정책과 인사, 소통 등 모든 면에서 모범이 돼 주실 것을 믿고 기대한다”고 말했고, 추 지사는 당 지도부를 환영하며 예산 증액과 지방재정 개편에 협조를 요청했다.
김민석 대표는 이날 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에서 경기북부 규제 개선과 경기도의 취약한 재정 문제를 언급한 뒤 “추미애 지사님께서 이끄시는 경기도가 정책과 인사, 소통 등 모든 면에서 훌륭하고 탁월한 모범이 돼 주실 것을 믿고 또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정은 재정 감축으로 인한 일부 정책 중단과 함께 당초 8∼9월로 예정됐던 간부 공무원 인사를 내년 1월로 미뤄 잡음이 일었던 것을 염두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추미애 경기지사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재정 감축에 대해 설명하며 당에 지방정부 재정구조 개편에 협조를 요청했다.
추 지사는 경기도의 재정 감축을 응급환자를 살리기 위한 수술에 비유했다. 그는 “지금 경기도가 하고 있는 일은 멀쩡한 사업을 깎거나 없애는 일이 결단코 아니다”라며 “이미 멈추게 돼 있던 사업을 어떻게든 살려내고자 하는 몸부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소비세율 인상과 법인세 국세분의 일부 지방 이양 등 재정구조 개편에 당이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은 김 대표가 최근 추 지사의 발언과 경기도의 예산 운용을 잇따라 비판한 뒤 이뤄지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추 지사가 지난 12일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 관련 인선을 비판하자 김 대표는 14일 “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추 지사 본인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의 정책과 노선 등을 살펴야 한다며 감찰 필요성도 거론했다.
또 김 대표는 지난 18일 추 지사의 지방선거 당시 약 21억원 규모 선거 관련 계약과 관련해 가격의 적정성과 용역 내용, 계약 과정의 투명성을 살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19일에는 경기도의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축소 운영을 두고 “어떤 의미에서 보면 계약 파기”라며 공공의 책임을 언급했다. 추 지사는 20일 영화제의 도비 의존도와 운영비 규모를 공개하면서 예산 운용 구조를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돈으로 산 군사력](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9/20/128/20260920511816.jpg
)
![[특파원리포트] 첨단 미래 사회의 두 얼굴](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9/20/128/20260920511813.jpg
)
![[김정기의호모커뮤니쿠스] 국민통합위원장이 해야 할 일](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8/23/128/20260823509374.jpg
)
![[박영준 칼럼] 새 국방 수장이 풀어야 할 국방 난제](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8/16/128/20260816512522.jpg
)



![맹모삼천지교 저리 가라 할 인도 엄마의 3000m 달리기 [이 사람@World]](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9/20/300/20260920507736.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