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의 대표 생태축제인 ‘제21회 시흥갯골축제’가 18일 시흥갯골생태공원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바다가 그린 길, 바람이 만든 예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20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옛 염전과 습지가 어우러진 갯골의 자연환경을 무대로 공연과 생태체험, 가족 참여 프로그램 등이 펼쳐진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염판 위에서 펼쳐지는 공연 ‘소금의 기억, 물의 춤’이다. 소금과 물, 갯골의 이야기를 공연으로 풀어낸 무대로 축제 기간 매일 오후 8시30분 진행된다. 잔디광장에서는 ‘콘서트 in 갯골’이 열리며, 소금길에서는 시니어 모델들이 한복과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걷는 ‘갯골 시니어 런웨이’도 마련된다.
낮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갯골의 자연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갯골 곳곳을 돌며 생태 이야기를 접하는 ‘갯골 생태탐험대’를 비롯해 판타지 열기구 체험, 염전 체험, 맨발의 소금길, 느린 우체국, 어린이 놀이터 등이 운영된다. 갯골생태공원과 자연·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전국 미술대회도 축제 기간 열린다.
시흥갯골은 바닷물이 내륙 깊숙이 드나들며 형성된 경기도 유일의 내만갯골로, 옛 염전의 흔적과 습지 생태계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축제 역시 이러한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차 없는 축제’로 운영되며 시흥시청과 오이도역, 신천역, 목감어울림센터 등에서 축제장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갯골 사이로 자연과 사람, 예술이 어우러지는 시흥갯골축제는 20일까지 계속된다. 축제 프로그램은 대부분 무료이며 일부 체험은 유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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