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국산 우유, 생산부터 유통까지 단계별 품질관리…부적합 원유 유통 차단

입력 :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구글 선호 매체 등록
세균수·체세포수 등 위생등급 관리…잔류물질 부적합 원유는 유통 차단
집유 시 5℃ 이하 냉각관리…목장부터 가공까지 단계별 검사
사진=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사진=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매일 마시는 우유 한 팩이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여러 단계의 품질관리가 이어진다. 원유가 생산되는 순간부터 위생 상태와 주요 성분을 확인하고, 집유와 운송 과정에서는 냉장 상태를 유지한다. 집유장에서는 안전성을 다시 점검하고 정부의 국가검사까지 거친다. 잔류물질 검사 등에서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된 원유는 정상 원유와 분리해 유통을 차단한다.

 

국산 우유의 품질은 단 한 번의 검사로 결정되지 않는다. 생산부터 집유, 검사, 가공, 유통에 이르는 각 단계에서 기준을 확인하고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원유의 유통을 차단하는 다층적 관리체계가 품질과 안전성을 뒷받침한다.

 

첫 관문은 목장이다. 착유한 원유는 색깔과 냄새, 이물질 등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비중과 pH를 살핀다. 생산된 원유는 신속하게 냉각되며, 농가에서 집유할 때 5℃ 이하 냉장 상태로 관리된다.

 

집유된 원유는 세균수와 체세포수를 중심으로 검사를 받는다. 세균수는 착유 환경과 기구의 위생, 냉각·보관 상태를 판단하는 지표로 국내 1A등급 기준은 원유 1mL당 3만 개 미만이다. 체세포수는 젖소의 건강 상태와 유방 건강을 살펴보는 지표로 1등급 기준은 1mL당 20만 개 미만이다.

 

원유의 성분과 안전성도 단계적으로 확인한다. 유지방과 유단백질 등 주요 성분을 검사해 원유 상태를 수치로 관리하며, 세균발육억제물질을 검사하고 동물용의약품 등 잔류물질 여부도 점검한다.

 

국내 원유 관리에서는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원유가 식품 원료로 사용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집유장에서는 책임수의사가 집유차량별 원유에 대한 잔류물질 검사를 실시하고, 이상이 확인된 원유는 정상 원유와 분리해 처리한다. 정부가 별도로 실시하는 국가 잔류물질 검사도 함께 이뤄진다.

 

잔류물질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집유차량이나 저유조의 원유는 전량 폐기하고 원인 농가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관리한다.

 

유가공 공장에서도 품질관리는 이어진다. 원유가 공장에 도착한 뒤 생산 적합성을 다시 확인하고 살균 등 가공과정을 거친다. 생산된 제품도 기준과 규격에 따라 자가품질검사를 통해 관리된다. 원유 집유부터 제품 유통까지 이어지는 온도 관리도 국산 신선우유의 품질을 유지하는 과정 가운데 하나다.

 

이승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은 “국산 우유의 품질은 단순히 좋은 원유를 생산하는 것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각 단계에서 기준을 지키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며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원유가 유통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원칙이 현장에서 지켜지고 있다는 점이 국산 우유 품질관리의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이어 “생산부터 검사, 가공, 냉장 유통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관리체계가 국산 우유의 품질과 신선도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 접하는 국산 우유는 원유 생산부터 집유, 검사와 가공, 유통에 이르는 여러 단계의 관리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오피니언

포토

수지 '눈부신 미모'
  • 수지 '눈부신 미모'
  • 레드벨벳 웬디 '상큼 발랄'
  • 53세 박주미, '자기관리 끝판왕'다운 군살 없는 몸매
  • 김도연 '완벽한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