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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정체 피하려면 23일 늦은 밤부터 24일 새벽 사이에 출발하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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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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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추석 귀성·귀경 교통 예측…서울~대전 23일·광주 24일·부산 25일 귀성 혼잡 예상
사진은 지난해 추석인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 인근 모습. 귀경 차량 행렬로 도로가 매우 혼잡하다. 뉴시스
사진은 지난해 추석인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 인근 모습. 귀경 차량 행렬로 도로가 매우 혼잡하다. 뉴시스

올 추석 연휴는 고향으로 내려가는 길은 사흘에 걸쳐 갈리지만 돌아오는 길은 추석 당일인 25일 하루에 몰릴 전망이다. 이날 낮 12시 부산에서 서울로 출발하면 무려 8시간 넘게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 귀성은 사흘로 갈린다…구간마다 막히는 날 달라

 

티맵모빌리티와 SK텔레콤은 과거 티맵(TMAP) 명절 기간 이용자 2700만명의 이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울에서 광주·부산·대전·강릉 등 주요 지역까지의 일별·시간대별 이동 소요 시간 예측치를 전날인 17일 내놨다.

 

예측치에 따르면 연휴 전날인 오는 23일에는 서울~대전 구간이 가장 혼잡해, 오후 3시에 출발하면 4시간5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24일에는 서울~광주와 서울~강릉이 정점에 이른다. 오전 11시 출발 기준으로 서울~광주는 4시간59분, 서울~강릉은 3시간49분이다.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서울~부산이 이번 귀성길에서 가장 오래 걸린다. 낮 12시에 떠나면 7시간3분으로 평소보다 2시간가량 더 걸릴 전망이다.

 

◆ 귀경은 25일 낮 12시가 정점

 

귀경길은 추석 당일 하루에 집중될 전망이다. 25일 오전 8시부터 혼잡도가 오르기 시작해 낮 12시에 정점을 찍는다.

 

이 시각에 출발하면 부산~서울은 8시간, 광주~서울은 6시간23분, 대전~서울은 4시간20분이 걸린다. 강릉~서울은 오후 1시 출발 기준 3시간54분으로 예측됐다.

 

부산~서울은 평소보다 약 2시간30분 더 걸려 연휴 전체를 통틀어 가장 긴 이동 시간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지방으로 내려가는 역귀성길도 25일이 가장 혼잡하다. 낮 12시 출발 기준으로 서울~부산 7시간3분, 서울~광주 4시간35분, 서울~대전 3시간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 언제 떠나야 덜 막히나

 

티맵은 귀성 정체를 피하려면 23일 늦은 밤부터 24일 새벽 사이에 출발하는 것이 낫다고 분석했다. 24일 오후 7시 이후와 25일 오후 5시 이후에도 전 구간이 평소와 비슷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 고속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을 약 605만대로 내다봤다. 지난해 추석 연휴의 하루 평균 약 541만대보다 11.8%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는 개천절인 10월3일부터 한글날인 10월9일까지 이레였다. 올해는 공휴일인 24~26일에 일요일인 27일이 이어져 나흘이고 대체공휴일도 없다.

 

◆ 같은 구간인데 예측이 다른 이유

 

한편 서울에서 강릉으로 가는 길을 두고 두 전망이 갈린다. 티맵은 24일 오전 11시 출발 기준 3시간49분을 제시했다.

 

도로공사 강원본부는 강원 방향 최대 예상 소요 시간을 25일 서울~강릉 7시간, 서울~양양 5시간20분으로 17일 발표했다.

 

두 수치는 재는 방식이 다르다. 티맵은 특정 시각에 출발했을 때의 예상 소요 시간이고, 도로공사가 낸 값은 그날 가장 막힐 때를 기준으로 한 최대 예상 소요 시간이다.

 

강원 방향이 가장 붐빌 날을 티맵은 24일로, 도로공사는 25일로 각각 봤다. 두 수치 가운데 하나를 고르기보다 출발 시각을 정할 때는 티맵의 시간대별 값을, 최악의 상황을 잡아둘 때는 도로공사의 최대치를 보는 편이 낫다.

 

도로공사 강원본부는 강원권 고속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을 32만1000대로 예상했다. 지난해 30만대보다 7.0% 많고,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38만4000대로 가장 많을 것으로 봤다.

 

강원본부는 23일부터 27일까지를 특별교통소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171.5㎞ 구간에서 소형차 전용 갓길 차로를 탄력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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