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사무처 직원 전원과 정무직 당직자들이 18일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이기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꺼내 든 조직·인적 쇄신에 힘을 싣겠다는 취지다.
개혁신당 당직자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전 조합원은 이날 자로 일괄 사표를 제출한다”며 “향후 역할과 거취에 관한 판단은 비대위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개혁신당은 지금 당의 존립과 재건을 가르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비대위가 출범한 지금, 변화와 쇄신은 더 이상 미룰 수 있는 과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노조는 “당이 위기에 처했을 때 사무처가 먼저 변화하고 쇄신을 뒷받침했어야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이어 “비대위의 쇄신 방향에 뜻을 같이한다”며 “책임 또한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함께 지겠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부서·보직 배치와 당직자의 잔류 여부 등 인사 및 조직개편에 관한 모든 결정을 비대위에 맡기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당의 쇄신과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결정이라면 모두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다만 비대위의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는 당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방침이다.
노조는 “인사와 조직개편이 확정되면 그 결정에 따르고 필요한 인수인계까지 책임 있게 마무리하겠다”며 “개혁신당이 다시 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맡은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비대위원장은 전날 첫 쇄신안으로 역대 지도부의 차기 총선 비례대표 공천 배제와 지역구 출마 원칙 등을 제시했다. 특히 천하람 원내대표·이주영 의원을 향해선 “이젠 결단하고 행동해야 한다”며 경기 남부 지역 출마를 요구했고, 천 원내대표의 순천갑 조직위원장 공모 신청은 반려하겠다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차기 총선에서 저의 순천 출마를 만류하는 것은 청천벽력과도 같은 일”이라며 “순천갑 조직위원장 신청 반려를 꼭 재검토해달라”고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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