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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또 최저치 경신…지지통신 조사서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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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유태영 특파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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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 지지율이 출범 후 최저치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지지통신이 11∼14일 실시해 17일 공개한 9월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대비 4.3%포인트 하락한 44.1%로 집계됐다. 4개월 연속 하락세였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4%포인트 상승한 29.3%였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AFP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AFP연합뉴스

다카이치 총리가 16일 단행한 자민당 주요 당직 인사, 17일 실시한 개각은 이번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 요미우리신문이 “최근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하락세이거나 횡보하고 있어 ‘새로움’을 내세워야 할 상황이었는데 ‘골격 유지’에 그쳤다”고 지적하는 등 이번 인선을 둘러싸고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많아 지지율이 도움이 될 지도 미지수이다.

 

자민당 파벌 비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의원을 각료나 주요 당직자로 임명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가 68.6%로 ‘찬성’ 11.8%를 크게 웃돌았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해도 반대가 53.6%에 달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그러나 전날 개각을 통해 비자금 사건에 연루된 야나 가즈오 의원을 농림수산상 자리에 앉혔다. 연루 의원의 입각은 2023년 스캔들 발생  후 처음이다. 야나 농림상은 정치자금 수입지출보고서에 1746만엔(약 1억5500만원)의 기재를 누락해 당직 정지 6개월 처분을 받은 바 있는 인물이다. 당내 기반이 약한 다카이치 총리가 옛 아베파인 그의 기용을 통해 보수 성향 의원들 결집을 꾀한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카이치 총리가 한국 광복절이자 일본 패전일인 지난달 15일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보류한 대신 멀리서 절하는 ‘요배’(遙拜) 형식을 취한 것이 타당했는지에 대해서는 ‘그렇다’는 응답이 50.9%로 절반을 넘었다. 타당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26.2%였다. 당시 다카이치 총리는 전몰자 추도식 참석 차 방문한 부도칸 주차장에서 500m쯤 떨어진 야스쿠니신사를 향해 두 번 절하고 두 번 손뼉을 친 뒤 다시 절했었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이 전달 대비 1.4%포인트 감소한 23.2%로 1위였다. 다음은 공명당 3.2%, 국민민주당과 입헌민주당 각 2.8%, 참정당 2.2%, 일본유신회 2.1%, 공산당 1.8%, 팀미라이 1.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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