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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년 만에 15% 상승… 8월 거래량은 반토막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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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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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40㎡ 이하 초소형 3.05% 급등세, 15억 원 이하 중저가 매수세가 전체 80% 달해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아파트 단지가 내려다보이고 있다. 뉴시스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아파트 단지가 내려다보이고 있다. 뉴시스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1년 전보다 15%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4구가 포함된 동남권과 전용면적 40㎡ 이하 초소형 아파트가 전체 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다.

 

18일 서울시는 한국부동산원의 실거래가격 지수 및 거래량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신고를 마친 실제 거래 자료를 기준으로 집계했다.

 

◆ 동남권 2.73%·초소형 3.05% 급등… 1년 새 14.56% 뛰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1.93%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년 만에 14.56% 뛴 수치이다.

 

권역별로는 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2.73%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이 2.11%, 용산·종로·중구 등 도심권이 2.09% 상승해 뒤를 이었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40㎡ 이하 초소형 아파트가 3.05% 오르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용 135㎡ 초과 대형 아파트는 2.9%, 40~60㎡ 소형은 2.28% 상승했다. 반면 85~135㎡ 중대형 아파트 상승률은 1.06%에 머물렀다.

 

◆ 8월 거래량은 전월 대비 46% 급감… 15억 원 이하가 80%

 

가파른 가격 상승세와 달리 거래 시장은 다소 주춤한 양상이다. 이달 15일 기준 8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3143건으로 전월 대비 46.2% 줄었다. 8월 계약분의 법정 신고 기한이 9월 말까지 이어지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거래 증가세는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매매 가격대별로는 15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이 79.9%를 차지해 대부분을 기록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둔 지난 4~5월에는 고가 주택의 절세 매물이 집중됐으나, 이후 중저가 중심의 실수요 거래로 재편된 것으로 풀이된다.

 

◆ 전셋값 0.5% 완만한 상승… 이동 줄고 갱신계약은 58.9% 달해

 

7월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0.5% 올랐다. 동북권(0.88%)과 동남권(0.85%)이 상승을 견인한 반면, 강서·양천·영등포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은 0.13%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임대차 시장에서는 이사 수요가 줄고 기존 주택에 머무는 경향이 짙어졌다. 8월 전세 거래량은 7263건, 월세는 7347건으로 전월 대비 각각 18%, 20.7% 감소했다. 반면 8월 전세 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58.9%로 집계돼 전월(53%)과 전년 동월(43.7%)보다 대폭 늘어났다.

 

다만 세입자가 법적 권리를 행사한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48.7%로 전월(54.1%) 및 전년 동월(57%) 대비 낮아졌다. 시장 가격 변동에 맞춰 임대인과 임차인이 자율적으로 재계약을 맺은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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