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망 첨단기업 현지 실증(PoC) 및 1억 달러 펀드 연계 추진
경기도 유망 인공지능(AI)·첨단기술 기업의 중동 시장 진출과 글로벌 투자 유치길이 넓어진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아랍에미리트(UAE) 국부 AI 그룹의 핵심 계열사와 손잡고 기술 실증부터 사업화, 현지 투자 유치까지 연결하는 대형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17일 경과원에 따르면 경과원은 UAE 글로벌 AI·빅데이터 기업 프리사이트(Presight)와 전날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UAE 투자유치설명회(ADIF Seoul)’에서 투자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현곤 경과원장과 토마스 프라모테담 프리사이트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프리사이트는 UAE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상장사로, 마이크로소프트·오픈AI·엔비디아 등 글로벌 테크 공룡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UAE 국부 AI 그룹 ‘G42’의 핵심 계열사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해외 마케팅 지원을 넘어 투자와 현지 사업화로 이어지는 길목을 마련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양 기관은 △경기도 유망 AI·딥테크 기업 발굴 및 추천 △프리사이트 액셀러레이터 및 투자 프로그램 연계 △UAE 현지 기술 실증(PoC) 및 사업화 지원 △글로벌 투자 유치 등을 공동 추진한다.
특히 프리사이트가 운용하는 1억 달러(약 1330억원) 규모 펀드와 연계가 추진돼 도내 기업의 실질적 자금 조달 기회 역시 확대될 전망이다.
협약식 직후 열린 간담회에는 올해 도내 기업 중 유일하게 프리사이트 액셀러레이터에 선정된 디토닉을 비롯해 긱스로프트, 플렉셀스페이스, 메디아이플러스 등 혁신기업들이 참가해 독자 기술을 소개하고 중동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의 대표단은 이날 재정경제부와 한국산업은행(KDB), 한화비전 등을 방문해 국내 AI 기업 투자 및 기술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대외 불확실성이 높을수록 중동 등 미래 성장 시장을 선제적으로 개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프리사이트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투자 프로그램을 활용해 도내 혁신기업들이 중동 무대에서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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