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절반 이상 AI 활용 경험…긍정적 기대감 82.7% 달해
해결 과제 1위 ‘건강’…청년 고용 및 맞춤형 인재 양성 요구
경기도민 10명 중 9명 이상이 과학기술을 지역 발전의 핵심 분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활용 확산에 발맞춰 관련 정책 추진에 대한 요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도내 만 15세 이상 69세 이하 도민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도민 과학기술 인식도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과학기술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92.0%로 전년(90.3%) 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 도 차원의 과학기술 정책이 필요하다는 응답 역시 87.9%에 달했으며, 도의 관련 정책 인지도는 전년보다 7.6%포인트 오른 25.8%를 기록했다.
특히 AI 기술에 대한 도민 인식 변화가 두드러졌다. AI를 직접 활용해 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55.1%로 1년 새 10.1%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따라 AI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81.0%로 전년(70.0%) 대비 11.0%포인트 급증했다. AI 발전에 대한 긍정적 기대는 82.7%로 상승한 반면, 일자리 감소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69.3%로 2.5%포인트 하락했다.
도민들이 과학기술을 통해 해결하길 바라는 사회 문제 분야로는 건강(23.0%)이 가장 높았다. 이어 환경(15.7%), 생활안전(15.1%) 순이었다. 경제 정책 수요로는 청년 고용 확대 및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27.4%), 미래 신산업 발굴 및 기술창업(21.9%), 경기 남·북부 간 경제 격차 완화(21.4%) 순으로 꼽혔다.
경과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민선 9기 도정 과제 및 ‘지역주도 과학기술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에 발맞춘 경기도형 연구·개발(R&D) 사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도민 1만명의 목소리를 담아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과학기술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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