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서 인선 논란 입장 밝힌 뒤 임명 수순 밟을 가능성도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 재가를 두고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전체 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의결했다.
보고서는 국민의힘이 항의의 뜻을 밝히며 상임위 회의장을 퇴장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그러자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이날 오후 곧바로 임명을 강행할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국회 의결'이라는 절차를 거친 만큼 논란을 조기에 끝내기 위해서라도 이 대통령이 속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다.
실제로 청와대 내에서는 이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임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고, 기왕 방침을 굳혔다면 굳이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는 목소리도 흘러나왔다.
하지만 이런 예상과는 별개로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늦게까지 임명안에 재가를 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 후보자에 대한 비판 여론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보고서 채택 당일에 바로 임명을 강행할 경우 거센 반발에 맞닥뜨릴 수 있다는 점이 적지 않은 부담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여전히 이 대통령이 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할 가능성은 희박하며, 결국은 조만간 김 후보자를 임명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18일로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최근의 인선 관련 논란에 관해 설명을 거친 뒤에 김 후보자를 임명하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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