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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도시’부천, 풍성한 볼거리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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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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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사흘간 국제만화축제
14개국 코스프레 팀 무대 경연
웹툰페어와 산업 교류 등 확대

경기 부천이 상상력과 창의력이 넘쳐나는 만화 도시로 변신한다. 부천시는 18∼20일 사흘간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제29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포스터)’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는 ‘만화·웹툰 만만합니다’를 주제로 잡았다.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는 ‘만만(漫漫)’과 볼거리 가득하단 ‘만만(滿滿)’의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전시와 체험 위주였던 기존 콘텐츠에 코스프레 경연, 웹툰 비즈니스, 국제교류 프로그램까지 풍성함을 더했다.

18일 오후 5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축제 트레일러 상영과 축하공연, 전국학생만화공모전, 부천만화대상 시상이 이어진다. 행사 기간 2025년 부천만화대상 수상작 중심으로 무협 장르의 매력을 조명하는 기획전 ‘무림(武林)’과 부천 우리동네 만화 캐릭터 전시 등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지난 10년간 국내외 코스튬 플레이어와 팬들이 함께 교류하는 장으로 성장해 온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GICOF)이 현장 열기를 끌어올린다. 19일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펼쳐지는 ‘GICOF 챔피언십’이 단연 하이라이트다. 미국·태국·필리핀 및 북유럽 국가와 새롭게 합류하는 그리스, 이탈리아 등 14개국 15개팀이 참가해 각국 개성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그간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해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던 ‘국제웹툰페어’는 17∼18일 부천 웹툰융합센터로 자리를 옮긴다. 국내외 만화·웹툰 기업과 바이어가 만나는 산업행사다. 국제만화축제와 같은 시기에 마련되는 만큼 시너지가 기대된다.

국제교류 일정도 주목할 만하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국제만화가대회(ICC)는 18일 한국·중국·홍콩·일본·대만 상임 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회의와 네트워킹을 진행한다. 아시아 만화교류사를 살펴보는 국제 특별전 ‘커넥션(Connection)’은 8개 지역 16점의 작품으로 다음 달 18일까지 이어진다.

시는 내년 30주년이 되는 BICOF를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다듬고 창작·산업, 관광·상권을 잇는 대표적 문화콘텐츠 플랫폼으로 키울 방침이다. 또 만화·웹툰 업계의 창작공간 제공에 더해 우수 지식재산 발굴과 사업화,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국제만화축제는 29년 동안 만화도시 부천의 정체성을 만들어왔다”며 “만화·웹툰 문화와 산업이 성장하는 핵심 거점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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