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비중이 30%가까이 차지
국민성장펀드가 국산터빈을 활용하는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인 야월해상풍력 발전사업 등 5건에 1조원을 지원한다. 이달 말까지 18조9000억원의 자금 지원이 결정된 가운데 약 30%가 호남권에 투입된다.
금융위원회는 17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자금 지원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야월해상풍력은 한국남부발전, 두산지오솔루션 등이 전남광주시 영광군 낙월면 인근 해상에 104㎿(메가와트)급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국내 개발 대형 해상풍력터빈이 실제 상업용 발전단지에 처음 적용되는 사업으로,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한 8㎿급 터빈 13개가 활용된다. 총 사업규모 7570억원 중 국민성장펀드 첨단전략산업기금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로 1300억원을 지원하고, 민간금융기관·발전사가 6270억원을 부담한다.
지원 대상에 포함된 디엔솔루션즈는 자동차·반도체 등 제조산업에서 활용되는 부품을 정밀 가공하는 공작기계를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능동형 진동저감, 공구파손 사전예측 등 인공지능(AI) 제어 기술을 활용해 공작기계의 정밀도와 생산성을 높이는 차세대 스마트머신의 개발·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첨단전략산업기금 1500억원, 민간자금 500억원 등 2000억원의 저리대출을 포함해 총 2237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이외에도 기금운용위는 △전기차 배터리팩케이스 제조라인을 만드는 화신에 250억원 대출 △반도체 식각공정의 핵심 소재인 염소가스 등을 생산하는 피케이씨에 120억원 대출 △휴머노이드 경량 구조 프레임 생산하는 코넥에 320억원 대출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이로써 국민성장펀드는 이달 말까지 18조9000억원의 자금지원을 승인했다. 이 중 지방 비중은 44.7%(24건)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충청권(9건), 영남권(8권)의 비중이 높았으나 금액은 호남권이 5조1700억원(28.7%)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기금운용위는 국민성장펀드의 의사결정체계를 보완·강화하기 위한 기구로 리스크관리위원회와 사후관리위원회를 신설하는 안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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