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돌봄’의 실천으로 바라본 공공디자인

입력 :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구글 선호 매체 등록
문화역서울284서 기획전 진행
사진·건축 모형 등 33점 선봬

공공디자인을 새롭게 만드는 일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공간과 사물을 보수하고 수선하는 ‘돌봄’의 실천으로 바라보는 전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유산청,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17일부터 문화역서울284에서 기획전 ‘돌봄의 디자인’을 선보인다. 공공공간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노동의 가치에 주목한 전시다.

도시와 건축, 실내 공간을 완성된 결과물이 아닌 끊임없이 관리되고 변화하는 환경으로 바라보며 디자인의 결과보다 과정, 형태보다 시간, 설계보다 운영에 초점을 맞췄다. 2025년 베네치아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예술감독을 맡은 씨에이씨(CAC)의 정다영 큐레이터가 기획했다. 김태동, 배윤호, 최정화 등 국내외 작가·디자이너 20명(팀)이 참여해 사진과 설치, 영상, 건축 모형 등 33점을 선보인다.

최정화의 ‘청소하는 꽃’은 빗자루와 대걸레, 먼지떨이 등 청소 도구를 꽃다발처럼 구성해 반복되는 청소 노동을 전시장 한가운데로 끌어낸 작품이다. 배윤호의 ‘서울역’은 2004년 KTX 개통 이후 방치됐던 옛 서울역사가 문화역서울284로 복원되는 과정을 담은 84분짜리 에세이 다큐멘터리다. 벽돌을 닦고 벽면을 다듬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기록했다. 김태동의 ‘현장의 사람들’은 미술관 관리자와 건물 보수·점검 근로자 등 공간을 지켜온 사람들을 담은 사진 연작이다.

전시장에는 공공디자인 정책과 시민 실천을 연결하는 ‘공공디자인 도킹 스테이션’과 역대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수상작을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전시는 11월1일까지.


오피니언

포토

레드벨벳 웬디 '상큼 발랄'
  • 레드벨벳 웬디 '상큼 발랄'
  • 53세 박주미, '자기관리 끝판왕'다운 군살 없는 몸매
  • 김도연 '완벽한 비율'
  • [포토] 정수정 '아름다운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