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메시지 낭독·새터민 지원·자전거 행진
도심 달리며 한반도 평화·화해의 의미 되새겨
광복 81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통일을 기원하는 ‘신통일한국 피스로드 2026 전북도 통일대장정’이 16일 오후 전북 전주에서 열렸다. 세계 160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평화운동의 하나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종교·학술·경제·문화예술·언론계 인사와 도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평화와 화해, 통일을 향한 뜻을 모았다.
피스로드 2026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30분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전북도 통일대장정 행사를 열었다.
올해로 14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강상원 전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평화통일지도자전북협의회 역대 회장단과 김희수·윤석화·정병수·장익창 공동실행위원장, 20여개 관련 단체 대표와 회원 등이 함께했다. 행사는 주요 인사들의 피스로드 배너 서명식을 시작으로 새터민 지원, 김석진 피스로드 한국조직위원장 격려사, 평화 메시지 낭독, 통일의 노래, 만세삼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김희수 공동실행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전북 지역 민간단체로서 해마다 평화통일의 바람을 실현하기 위한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반도 평화 정착과 통일을 기원하고 평화 공존의 의식을 지역사회에 확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장익창 공동실행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광복 81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선열들이 되찾은 나라를 다음 세대에 어떤 한반도로 물려줄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며 “전쟁의 두려움과 남북 간 전쟁 위협 없이 평화롭게 살아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를 바라는 마음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데서 자란다”며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등을 돌리기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손을 내미는 것이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이루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석진 한국조직위원장은 격려사에서 피스로드가 1981년 제안된 ‘국제평화하이웨이’ 구상에서 출발했다고 소개하며 “국경과 이념, 인종의 장벽을 넘어 피스로드를 통해 화합과 평화, 공존의 길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평화 메시지를 통해 한민족의 공생·공영과 행복 공동체 실현을 다짐하고 전 세계인의 한반도 평화적 통일 동참을 촉구했다.
2부 행사는 자전거 행진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전북도청사 앞에서 자전거를 타고 출발해 금암동 옛 전주종합경기장까지 달리며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겼다.
피스로드는 1981년 제안된 국제평화하이웨이 구상을 바탕으로 2013년 한·일 간 3800㎞ 자전거 대장정으로 시작됐다. 이후 세계 각국으로 확대돼 현재 160개국에서 40여만명이 참여하는 국제 평화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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