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청년·중견작가 작품 한자리에
박찬대 인천시장 등 각계인사 참석
“국내 미술시장 새로운 가능성 기대”
갤러리 중심의 기존 아트페어에서 벗어나 작가가 직접 작품을 선보이고 관람객·컬렉터와 만나는 ‘작가 중심’ 아트페어가 인천 송도에서 막을 올렸다. 미술시장의 문턱을 낮추고, 보다 많은 사람이 일상에서 예술을 쉽게 접하고 향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세계일보가 주최하는 ‘G-round ART FAIR 2026’(그라운드 아트페어)은 16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VIP 프리뷰와 개막 행사를 열고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첫 회를 맞은 그라운드 아트페어는 작가가 직접 전시의 주체가 된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갤러리가 작가와 작품을 선별해 소개하고 판매하는 일반적인 아트페어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작가가 자신의 부스에서 작품을 직접 설명하고 관람객·컬렉터와 소통하도록 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찬대 인천시장, 더불어민주당 김영배·조계원 의원, 이인재 인천대학교 총장, 김장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등 정·재계와 문화예술계 인사, 참여 작가 등이 대거 참석했다.
박정훈 세계일보 대표이사는 개막식 환영사에서 “그라운드 아트페어는 작가와 작품이 중심에 서는 새로운 형태의 아트페어”라며 “작가와 컬렉터가 작품을 매개로 현장에서 만나는 구조가 우리 미술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도 이번 행사가 작가와 관람객의 접점을 넓히고 새로운 미술시장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박 시장은 “이번 아트페어는 갤러리가 아니라 작가가 직접 부스의 주인이 돼 관람객과 만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미술을 어렵게 느끼는 시민들도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예술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진정한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도 “작가들이 직접 참여해 정성을 쏟는 자리인 만큼 많은 사람에게 꿈과 영감, 희망과 행복을 주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발달장애 작가와 만 40세 이하 신인작가, 대학 미술학과 학생들에게 부스를 지원하고, 배리어프리 전시를 기획한 것은 예술이 소수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두의 것임을 보여주는 실천”이라고 짚었다.
이번 아트페어는 전시 경험과 미술시장 진입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창작자들에게 참여 기회를 넓혔다. 신진·청년 작가부터 중견·원로 작가까지 600여명이 참여하며 지역 작가와 미술 전공 대학생도 작품을 선보인다. 이 같은 ‘작가 중심’의 취지는 개막 첫날 전시장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관람객들이 부스에 머물며 작가에게 작품의 소재와 작업 과정을 묻거나 구매를 문의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그라운드 아트페어는 이날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일반 관람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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