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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관광객 불편 던다…15년째 멈춘 회현역 엘리베이터 재가동 [지금 우리 동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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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영 기자 sunnyday70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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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중단 이후 주민·관광객 불편 지속
부품 교체·정비…1~2월 운행 재개 목표

서울 중구가 15년째 멈춰 있던 지하철 4호선 회현역 1번 출구 연결 엘리베이터를 내년 초 재가동한다. 구가 직접 관리하는 공공관리 체계로 전환해 주민과 관광객의 이동 불편을 해소하려는 취지다.

서울 지하철 4호선 회현역 1번 출구 엘리베이터. 중구 제공
서울 지하철 4호선 회현역 1번 출구 엘리베이터. 중구 제공

구는 회현역 1번 출구 엘리베이터의 노후 부품을 교체하고 시설을 정비해 내년 1∼2월 중 운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해당 엘리베이터는 회현역 1번 출구 인근의 지하와 지상을 연결한다. 2010년 설치 후 기부채납돼 서울시와 구가 공동 소유하고 민간이 관리를 맡았다. 하지만 이듬해 유지·관리 비용 부담 등의 문제로 운행이 중단됐다. 이후 재가동 방안을 모색했으나 법적·제도적 문제로 진척을 내지 못했다.

 

회현역 1·2번 출구에는 에스컬레이터 등 이동편의시설이 없어 이용객들이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어르신과 장애인 등 보행 약자, 짐을 든 관광객의 불편이 컸다. 회현동에는 지난 6월 기준 2278가구, 4042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호텔 15곳과 게스트하우스 10곳도 자리하고 있다.

 

중구는 지난 7월 법률 자문을 거쳐 엘리베이터를 직접 관리·운영할 수 있는 근거를 확인했다. 적극 행정 심의를 거쳐 공익성과 이용 편의를 고려해 구가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았다. 지난 9일 공동소유자인 시의 동의를 받아 관련 절차를 마친 상태다.

 

구는 내년도 본예산에 관련 예산을 반영하고 정비를 마친 뒤 중구시설관리공단에 운영을 맡길 방침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회현역 엘리베이터 운행 재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 했던 주민들의 불편을 꼼꼼히 찾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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