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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FOMC 경계감 속 1%대 상승…닷새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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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중심 저가매수…삼성전자 2%, 하이닉스 4% 상승
기관·기타법인 순매수, 외국인 6일째 '팔자'…코스닥도 이틀째 올라

코스피가 16일 미국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대형 반도체주 강세에 5거래일 만에 반등, 6,700대를 회복했다.

 

외국인의 매도세는 지속됐지만, 기관과 기타법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지수를 밀어 올린 모습이다.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0.71포인트(1.37%) 오른 6,717.97에 장을 마치며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전장보다 16.02포인트(0.24%) 내린 6,611.24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후 오름폭을 키워 장중 고가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9.2원 오른 1,368.6원을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이 1조2천116억원 순매수했으며 기타법인도 1조6천57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밀어 올렸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1천863억원, 1조6천80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팔자'를 나타냈다. 엿새간 순매도액은 11조9천460억원에 달한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3천14억원 순매수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유가·금리 상승 부담이 지속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홍해 얀부 터미널에서의 원유 선적 작업이 중단됐고, 리비아에서도 유전 3곳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유가 상승 압력이 커진 영향이다.

 

이에 10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4.38% 오른 105.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한때 5.041%까지 올라 2007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기술주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엔비디아(0.57%), 마이크론테크놀로지(0.39%) 등이 오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40% 상승했다.

 

장 초반까지만 해도 국내 증시는 유가·금리 상승 부담과 미국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경계심에 등락을 거듭하며 '눈치 보기' 장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 급등에 외국인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점도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특히 한국시간 17일 새벽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였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데,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향후 추가 금리 인상 신호를 내비칠지 주목하는 모습이다.

 

경계감에 지수는 한때 6,600선 아래까지 밀려났으나, 장중 기관과 기타법인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날까지 나흘간 코스피가 6% 급락한 만큼 저가 매수 심리가 되살아난 분위기다.

 

특히 장중 SK하이닉스가 인텔과 미국 내에서 메모리 칩을 처음으로 생산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반도체주가 상승폭을 확대, 지수를 밀어 올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4거래일간 코스피가 6% 가까이 하락하면서 단기 낙폭 과대 심리가 유입됐다"며 "반도체 투톱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반등폭 확대를 견인했고, 자사주 매입에 따른 기타법인 매수도 하방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2.01%), SK하이닉스[000660](4.08%) 등 반도체주가 상승해 지수를 밀어 올렸다.

 

아울러 SK스퀘어[402340](2.00%), 삼성전기[009150](4.86%), LG에너지솔루션[373220](0.41%) 등도 강세였다.

 

반면 셀트리온[068270](-0.17%)은 이날 1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발표했지만 하락했으며, 현대차[005380](-1.3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75%) 등도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기술(4.78%), 전기전자(2.81%), 의료정밀(1.75%) 등이 올랐으며 건설(-2.37%), 전기가스(-1.60%)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3.57포인트(0.44%) 오른 815.98에 거래를 마치며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04포인트(0.50%) 내린 808.37로 출발해 낙폭을 확대, 한때 801.12(-1.39%)까지 밀렸다. 그러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후반 상승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5억원, 164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8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주성엔지니어링[036930](4.77%), 원익IPS[240810](10.15%), 이오테크닉스[039030](4.82%), 리노공업[058470](2.49%), 심텍[222800](4.14%) 등이 올랐다.

 

미투온[201490](29.95%)도 카카오게임즈[293490]에 피인수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에코프로(-2.61%), 에코프로비엠(-2.71%)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196170](-1.7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31%), 로보티즈[108490](-4.78%) 등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5조8천550억원, 6조1천88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6조5천180억원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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