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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수시 '먹통' 특별조사…구제대상 250명으로 잠정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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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세종대 등 17곳 6시 이후 경쟁률 공개…"불공정성 확인시 접수 취소 검토"
"공적 원서 접수체계로 개편 검토…민간기업 과점 문제 살펴볼 것"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2027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접수 '먹통' 사태와 관련해 피해 구제 대상이 잠정적으로 250명가량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16일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에 출석해 "오늘 (오전) 10시까지 신청을 받은 구제 신청은 모두 1천200명 정도인데, 잠정적으로 구제 대상이라고 보는 건 이 가운데 250건"이라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장관. 연합뉴스
최교진 교육부장관. 연합뉴스

앞서 수시 원서접수 마감을 10분 앞둔 지난 11일 오후 5시50분께부터 약 30분간 유웨이어플라이의 접수 시스템에서 오류가 나타났고 일부 수험생이 정상적으로 원서접수 및 결제를 완료하지 못해 큰 혼란이 벌어졌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교육부는 매뉴얼에 따라 원서접수 마감 시간을 1시간 연장했으나, 원서를 접수하지 못한 수험생을 위해 구제 절차에 돌입했다.

 

교육부는 로그인·원서 작성·저장·결제 시도 등의 전산 기록을 토대로 구제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일각에선 17개 대학이 당초 접수 마감 시간인 오후 6시 이후 경쟁률을 공개해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수험생들이 해당 대학의 경쟁률을 확인한 뒤 원서를 냈다면, 경쟁률을 모른 상태로 원서를 낸 수험생이 불이익을 볼 수 있다는 의미다.

 

마감 시간 후 경쟁률을 공개한 대학은 경인교대, 국립공주대, 국립목포대, 국립부경대, 대구대, 대신대, 동아대, 목포가톨릭대, 부산가톨릭대, 부산외국어대, 서울한영대, 성균관대, 세종대, 신라대, 한국항공대, 한동대, 한양대(ERICA) 등이다.

 

최 장관은 이와 관련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의 공정성 우려가 크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면서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고 불공정성이 확인될 경우 해당 대학과 협의해 접수 취소 등의 조치도 검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에 따른 불이익을 최소화하면서도 수험생 간 형평성과 대입전형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을 최우선 원칙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서 안심하고 대입을 치르실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교육부는 또 대교협과 특별조사반을 구성해 이날부터 23일까지 현장 조사에 나선다. 필요시 조사 기간은 늘어날 수 있다.

 

유웨이어플라이 시스템 장애 원인뿐 아니라 대응 과정, 운영·관리체계 전반을 조사해 철저히 책임을 규명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기업이 대입 원서접수를 대행하고 있는 기존 방식에서 공적 원서접수 체계로의 개편도 검토할 방침이다.

 

최 장관은 "이번 장애의 발생 원인 등 체계 전반을 철저히 조사해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고 앞으로 진행될 정시 모집부터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공적 원서접수 체계로의 개편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웨이어플라이와 진학사 두 기업이 대입 원서접수 시스템을 과점해 이번 사태를 초래한 것 아니냐는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도 "혹시 그런 문제가 있는지도 이번에 제대로 살펴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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