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는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박정희 의원(비례대표더불어민주당)이 대구의 주요 현안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함께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16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열린 제328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경북대가 지역 거점국립대 집중지원 대상에서 탈락한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정부의 선정 기준과 평가 과정의 공정성을 따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구시와 지역사회가 충분한 준비를 했는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기관 2차 이전, 대기업 유치,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대구시청사 이전 등 지역의 굵직한 현안들을 열거하며 “대구만의 차별화된 논리와 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왜 대구여야 하는가'를 스스로 증명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외부 여건에 흔들리지 않는 대구만의 독자적인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고유한 역사∙문화 자산의 적극적인 활용을 제안했다. 현재 대구시가 30년 만에 추진 중인 대구시사 편찬 사업과 관련해 “단순히 과거의 기록을 정리하는 수준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근현대사 기록, 사진, 구술∙공간 자료를 체계적으로 집대성한 ‘역사문화 아카이브’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경상감영, 근대골목, 신천∙금호강, 옛 경북도청 후적지의 문화예술 허브를 하나로 묶는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을 제안했다. 이를 전시, 공연, 축제, 교육 등 다채로운 문화콘텐츠로 확장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박 의원은 “기록은 이야기가 되고, 이야기는 콘텐츠가 되며, 이는 곧 관광과 골목상권 활성화,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며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승화시키는 전략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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