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사찰·계곡 어우러진 가을 나들이 명소
가을을 대표하는 붉은 꽃무릇이 전북 고창 선운산을 물들이기 시작한다.
16일 선운산도립공원에 따르면 선운산 일대 꽃무릇이 오는 19일을 전후해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해 이후 약 열흘간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추석 연휴와 개화 시기가 맞물리면서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탐방객들의 발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선운산 꽃무릇은 국내 대표적인 꽃무릇 명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붉은 꽃밭 사이로 이어지는 산책로와 선운사 주변의 사찰 경관, 계곡이 어우러져 가을철 탐방 명소로 자리 잡았다.
꽃무릇은 꽃이 진 뒤 잎이 돋고, 잎이 사라진 뒤 다시 꽃이 피는 독특한 생태적 특성을 보인다. 이 때문에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한다는 데서 ‘만날 수 없는 인연’이라는 상징적 의미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선운산에서는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붉은 꽃무릇 군락이 넓게 펼쳐져 계절의 변화를 한눈에 느낄 수 있다. 꽃길을 따라 선운산의 자연과 사찰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탐방객들의 관심을 끄는 요소다.
고창군은 꽃무릇 개화 시기에 맞춰 탐방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과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입장료 부담 없이 선운산의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고 주차시설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탐방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꽃무릇을 감상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와 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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