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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락에 8월 수출물가 3.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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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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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23 기록… 3년 8개월 만에 최대폭↓
달러기준 수출물가·물량 상승세 유지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내리면서 원화 기준 수출물가지수가 3년8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달러 등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와 수출물량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하다. 연합뉴스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하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83.23(2020년 수준=100)으로 전월(190.32)보다 3.7% 하락했다. 이는 2022년 12월(-6.1%) 이후 3년8개월 만의 최대폭 하락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2.4% 상승했다.

지난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화학제품(-5.3%),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3.1%), 운송장비(-5.4%) 등 대부분 품목의 수출물가가 전월보다 내렸다.

지난달 월평균 환율은 1406.30원으로 7월(1497.43원)보다 6.1% 하락했다. 반면 지난달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전월(76.75달러)보다 15.6% 오른 배럴당 88.75달러였다.

환율 영향으로 원화 기준 수출물가는 하락했지만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2.2% 상승했다. 수출물량지수(153.48)도 25.9% 올라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와 화학 제품 등이 증가했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156.31) 역시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전월(160.14) 대비 2.4%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6%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126.61)는 1년 전보다 12.0% 상승했다.

우리 경제의 대외구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119.9)는 지난해 동월보다 27.1% 상승해 1988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출 가격(39.6%)이 수입 가격(9.9%)보다 크게 오르면서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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