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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비대위원장에 이기인… 당 수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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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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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이기인 전 사무총장이 14일 선임됐다. 지난달 26일 이준석 전 대표의 사퇴 이후 한 달 가까이 이어진 당내 혼란을 수습하고 조직 정비에 나서기 위한 비대위 체제로 본격 전환한 것이다.

 

천하람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설된 당헌 87조에 따라 개혁신당 비대위원장에 이기인 전 사무총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비대위원장의 임기는 이준석 전 대표의 잔여 임기인 내년 7월27일까지다.

개혁신당 이기인 사무총장. 뉴시스
개혁신당 이기인 사무총장. 뉴시스

천 권한대행은 “이 신임 비대위원장은 개혁신당 창당 준비위원장, 수석최고위원,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며 개혁신당 내부 상황, 당무 등에 대해 누구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며 “준비 기간이나 파악 기간 없이 조속하게 당 정상화와 쇄신 작업에 착수할 수 있는 준비된 비대위원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당원과 주요 구성원의 신임도가 높고 개혁신당에 대한 애당심과 자부심도 투철해 당의 여러 미래에 억측이 있는 상황에서 당의 중심과 방향성을 확고히 잡아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신임 비대위원장에는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섰던 조응천 전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이에 대해 천 권한대행은 “조 의원님은 너무 훌륭한 분이고 많은 분이 (비대위원장직 수락을) 바랐다”면서도 “제가 조 의원님과 나눈 말을 너무 많이 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전임 지도부 인사였던 이 위원장 선임 배경에 대해서는 “거대 양당은 비대위원장이 오셔서 큰 틀의 방향성만 제안해줘도 충분한 경우가 많지만, 개혁신당은 당 내부적으로 소통하고 실무적 ‘그립’도 잡아야 하는 특수성이 있었다”면서 “당 내부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지와 파악이 돼 있는 인물이 적합하지 않나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개혁신당은 당의 창업자인 이 전 대표가 사퇴한 이후 지도부가 함께 물러나면서 천 원내대표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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