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GTO 공동 주최 대회서 공동 2위 올라
5월 경북오픈 우승 등 샷감 좋아 메달 기대
경쟁자 히가 가즈키 공동 49위로 저조
문도엽(35·DB손해보험)은 김주형(24), 김성현(28·신한금융그룹)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골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코리안 3인방’ 중 맏형이다. 문도엽이 ‘아시안게임 전초전’으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원)에서 준우승을 거둬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문도엽은 13일 인천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링크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문도엽은 장유빈(24·신한금융그룹) 등과 공동 2위에 올랐다. 문도엽은 이날 성적으로 대상 레이스 3위(3106점), 시즌 상금 순위 6위(3억3779만원)로 올라섰다.
문도엽은 지난 5월 KPGA 투어 경북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이번 대회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쳐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공동 11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문도엽은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추격에 나섰지만 11번 홀(파4)에서 발목이 잡혔다.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페널티 구역에 빠졌고 5타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려 2타를 잃고 말았다. 하지만 12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5∼18번 홀에서 신들린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문도엽은 경기 뒤 “현재 퍼트 감각이 좋고 샷 감각만 더 올라온다면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대회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공동 주관으로 열렸으며 우승은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스나가와 고스케(26·일본)가 차지했다. 일본 선수들은 2024년 히라타 겐세이, 2025년 히가 가즈키에 이어 3년 연속 우승컵을 가져갔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JGTO 통산 8승의 베테랑 가즈키는 공동 49위(2언더파 286타)로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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