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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성장의 결실 ‘시민 행복’으로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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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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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시장 ‘107만 특례시’ 2기 비전 선언

3대 핵심 가치 성장·포용·공정 꼽아
“서울 1.4배 화성, 300만명 수용해야
수도권 과밀 억제·국가 경쟁력 확보”
기업 유치·투자 등 중요성도 강조

“화성은 완성된 도시가 아니라 지속 성장이 필요한 도시입니다. 서울시보다 1.4배 넓은 화성이 최소 200만, 300만명을 수용해야 수도권 과밀을 억제하고 국가 경쟁력도 확보됩니다.”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은 “10∼20년 뒤 자족도시 기반을 제대로 닦은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한다. 화성시 제공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은 “10∼20년 뒤 자족도시 기반을 제대로 닦은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한다. 화성시 제공

인구 107만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경기 화성특례시. 특례시 출범과 4개 구(區) 신설 등 행정의 틀을 완성하며 연임한 정명근(사진) 시장은 “도시 성장의 성과를 시민 일상의 행복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10∼20년 뒤 후배 시장들이 봤을 때 자족도시 기반을 제대로 닦았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며 “선심성 사업을 지양하고 미래를 위해 투자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전국 19개 대도시를 이끄는 대도시시장협의회장으로 추대된 정 시장은 지자체 간 경계를 허무는 큰 그림까지 구상 중이다. 민선 9기 시정구호인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을 완성할 3대 핵심 가치로는 성장·포용·공정을 꼽았다.

화성시는 이미 특례시의 강화된 권한을 토대로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 경제자유구역 지정, 인공지능(AI) 산업 인프라 구축 등 미래 먹거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자동차·반도체 핵심 시설이 화성시에 둥지를 틀고 있다. 재정자립도는 50%를 넘겨 5곳의 인구 100만 특례시 가운데 수위다. 지난해 기준 제조업체 수(2만5624개), 제조업 종사자 수(26만8715명), 지역내총생산(GRDP·90조3678억원), 평균연령(40.2세), 아동 인구(18만5073명), 출생아 수(8116명)는 전국 1위다.

한국지역경제학회가 주관한 지역경제대상에선 올해 대상을, 청년친화헌정대상에선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동탄 신도시(동부)부터 제부도·궁평항이 있는 서해안(서부)까지 조화롭게 특색을 살린 결과다.

정 시장은 “기업이 성장해야 일자리가 늘고, 일자리가 늘어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며 “기업 유치와 투자 확대, 골목상권의 선순환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했다. 1조원 규모 지역화폐 발행과 소상공인 지원책을 병행해 성장의 온기가 스며들도록 만든 것이다.

서부권 서울경마공원 이전과 동부 동탄권 돔야구장 건립은 최대 관심사다. 이 중 경마시설 유치는 이전에 그치지 않고 말산업과 승마, 관광, 숙박, 문화가 결합한 복합레저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방점이 찍혔다.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서부권 발전의 동력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정 시장은 “이미 대규모 경주마 조련 단지 등 말산업 단지를 갖췄고, 20만 인구의 신도시 옆 전철과 해안고속도로까지 교통 인프라도 들어선다”며 “1·2순위 후보지가 있고 필요하다면 시 재정도 투입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런 화성시에선 시민과의 소통 방식 역시 일방적 의견 수렴을 넘어 참여형으로 전환을 이뤘다. 정 시장은 지난 국정 설명회에서 시민참여 플랫폼인 ‘화성동행기구’를 이재명 대통령과 다른 지자체장들 앞에서 소개해 주목받았다.

광역급행철도(GTX), 동탄트램, 신안산선, 서해선, 화성순환철도 역시 차질 없이 추진해 ‘화성 30분 이동시대’를 현실화한다는 계획이다.

정 시장은 “성장 그 자체보다 시민 삶을 편리하고 행복하게 바꾸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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