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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장보기 50만원 쓰면 5만원 아낀다…서울사랑상품권 2650억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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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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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650억원 규모 서울사랑상품권 14~18일 ‘순차 판매’
강서·구로·금천·강남 4개 구 할인·페이백 더해 10% 혜택
1961년 이전 출생자 대상 광역상품권 80억원 우선 배정

50만원어치를 47만5000원에 사고, 사용 뒤 최대 2만5000원을 다시 돌려받는다.

 

서울시가 추석을 앞두고 총 265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14일부터 18일까지 순차 발행한다. 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추석을 앞두고 총 265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14일부터 18일까지 순차 발행한다. 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서울시 제공

추석을 앞두고 서울사랑상품권 2650억원어치가 풀린다. 강서·구로·금천·강남구에서 50만원을 모두 사용하면 구매 할인과 페이백을 합쳐 최대 5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14일부터 18일까지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800억원과 자치구 서울사랑상품권 1850억원 등 모두 2650억원어치를 순차 발행한다. 추석 장보기 수요가 몰리는 시기에 맞춰 할인과 페이백 혜택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다.

 

광역과 자치구 서울사랑상품권은 모두 액면가보다 5% 싸게 살 수 있다. 50만원어치를 구매할 경우 실제 결제액은 47만5000원이다. 1인당 월 구매한도는 50만원, 보유한도는 150만원이다.

 

광역상품권은 여기에 결제금액의 2%를 추가로 돌려준다. 50만원을 모두 쓰면 1만원을 다음 달 20일 상품권으로 받아 구매 할인까지 총 3만5000원의 혜택을 보는 셈이다. 페이백은 14일 결제분부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적용된다.

 

자치구 상품권은 지역별로 혜택이 다르다. 중구는 결제액의 2%를 돌려주고 강서·구로·금천·강남구는 5%를 페이백한다.

 

강서·구로·금천·강남에서 상품권 50만원어치를 구매해 모두 사용하면 5% 선할인으로 2만5000원, 5% 페이백으로 2만5000원을 받아 총 5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나머지 자치구는 별도 페이백이 없다면 기본 할인 2만5000원이 적용된다.

 

이번 발행에서는 고령자를 위한 우선 구매 물량도 처음 마련됐다.

 

서울시는 광역상품권 800억원 가운데 80억원을 1961년생을 포함한 이전 출생자에게 우선 배정했다. 생일이 지났는지가 아니라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구매 대상을 정한다.

 

고령자 전용 상품권은 14일 오전 9시부터 17일 밤 11시59분까지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살 수 있다. 일반 상품권과 마찬가지로 5% 할인과 2% 페이백이 적용된다. 고령자 우선 구매 취지를 살리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는 기능은 제한된다.

 

일반 시민 대상 광역상품권은 18일 판매한다. 출생연도가 짝수인 시민은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홀수인 시민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구매할 수 있다. 오후 6시 이후에는 고령자 전용 물량을 포함해 남은 상품권이 있을 경우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살 수 있다.

 

자치구 상품권은 15일부터 18일까지 자치구별로 시간을 나눠 발행한다. 성북구는 지난달 28일 별도로 발행해 이번 일정에서는 빠졌다.

 

서울 전통시장에서도 추석 할인 행사가 이어진다.

 

서울시는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 61곳에서 성수품과 농축수산물 등을 최대 30% 할인한다. 이 가운데 42곳에서는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시장 자체 할인과 환급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혜택이 더 커질 수 있다.

 

정부의 농축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16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서울에서는 수산물시장 44곳과 농축산물시장 49곳이 참여한다.

 

참여 점포에서 행사 대상 농축수산물을 3만4000원 이상 6만7000원 미만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 1만원, 6만7000원 이상 구매하면 2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1인당 최대 환급액은 2만원이다. 행사 예산이 소진되면 시장별로 조기 종료될 수 있어 방문 전 참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서울시는 11일부터 27일까지 전통시장 73곳 주변 도로에서 한시적으로 주정차도 허용한다. 시장마다 허용 기간과 시간이 다르다.

 

상품권을 사기 전 결제 방식도 확인해야 한다.

 

계좌이체로 구매한 상품권은 보유 금액의 60% 이상을 사용하면 남은 금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로 구매한 상품권은 잔액 환불과 선물하기가 불가능하다. 사용하지 않은 상품권은 전액 구매 취소가 가능하다.

 

구매 수단은 계좌이체와 카드 외에 Npay 머니까지 확대됐다. 네이버와 토스 결제 단말기에도 서울페이 QR결제 기능이 연계됐다.

 

발행 기간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는 접속자가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서울페이플러스 앱의 가맹점 찾기 등 일부 기능이 제한된다. 서울시는 상품권을 사려는 시민에게 발행 전날까지 앱 설치와 회원가입, 계좌·카드 등록을 마쳐둘 것을 권고했다.

 

이번 추석 상품권의 핵심은 같은 50만원을 써도 어디에서 결제하느냐에 따라 혜택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기본 할인은 2만5000원이지만 광역상품권은 3만5000원, 강서·구로·금천·강남구 상품권은 최대 5만원까지 늘어난다. 전통시장 할인과 온누리상품권 환급까지 이용하려면 참여 시장과 지정 점포, 대상 품목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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