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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벌써 정했나”…김민석 수첩에 발칵 뒤집힌 여야, 사법부 겁박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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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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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재판 1심 유죄 속 본회의장 포착된 ‘서울시장 후보’ 메모…국힘 “반헌법적 발상” vs 민주당 “억지 호들갑”

국회 본회의장에서 포착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의 수첩 메모를 두고 여야가 거칠게 충돌했다.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포착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의 수첩 메모. 수첩에는 서울시장 후보군과 함께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이름 옆에 ‘OUT’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포착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의 수첩 메모. 수첩에는 서울시장 후보군과 함께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이름 옆에 ‘OUT’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은 가운데, 김 대표의 수첩에 서울시장 후보군과 특정 정치인을 향한 ‘OUT’ 등의 메모가 적혀 있던 사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사법부 압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민주당은 단순한 정치적 전망을 왜곡하지 말라며 맞받아쳤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진행 중인 재판의 결론을 멋대로 예단하고 보궐선거를 기정사실로 한 하마평”이라며 “사법부 독립에 대한 침이자 사법부를 향한 정치적 겁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판결이 나오기도 전에 결과를 자의적으로 예단하고 선거판을 짜는 것은 법치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을 향해서도 예산안 심사 시기에 서울시장 자리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반면 민주당 이용우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대표 메모 한 줄을 붙잡고 호들갑을 떤다”며 “단순한 정치적 전망을 사법부 겁박으로 왜곡하는 억지 공세를 멈추라”고 반박했다. 이 대변인은 나경원 의원의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청탁 논란 등을 언급하며 “메모 한 줄에도 그토록 엄격한 국민의힘은 왜 자신들의 일에는 한없이 관대한가”라며 “자기편에만 예외를 두는 뻔뻔한 이중잣대”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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