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왕따’ 피하려고 남의 글 올려...김가연, 악플러 용서한 사연 공개

관련이슈 이슈플러스

입력 : 수정 :
오세영 온라인 뉴스 기자 comeon@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구글 선호 매체 등록

배우 김가연이 그동안 악성 댓글 작성자들에게 강경하게 대응해 온 가운데, 유일하게 선처했던 사례를 공개했다. 상대방은 당시 중학생이었으며, 김가연은 직접 아이와 이야기를 나눈 뒤 악성 댓글을 작성하게 된 배경을 이해하고 고소를 이어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배우 김가연이 그동안 악성 댓글 작성자들에게 강경하게 대응해 온 가운데, 유일하게 선처했던 사례를 공개했다. 상대방은 당시 중학생이었으며, 김가연은 직접 아이와 이야기를 나눈 뒤 악성 댓글을 작성하게 된 배경을 이해하고 고소를 이어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가연 임요환의 게임부부
배우 김가연이 그동안 악성 댓글 작성자들에게 강경하게 대응해 온 가운데, 유일하게 선처했던 사례를 공개했다. 상대방은 당시 중학생이었으며, 김가연은 직접 아이와 이야기를 나눈 뒤 악성 댓글을 작성하게 된 배경을 이해하고 고소를 이어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가연 임요환의 게임부부

김가연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가연 임요환의 게임부부’를 통해 악플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면서 과거 한 악플러를 용서했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그동안 방송에서 악플러를 단 한 명도 용서한 적이 없다고 이야기해 왔지만, 시간이 상당히 흐른 만큼 이제는 당시 상황을 이야기해도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가연이 예외적으로 선처한 사람은 미성년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로부터 해당 사건과 관련해 선처할 의사가 있는지 질문을 받았을 때만 해도 김가연은 원칙에 따라 용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후 학생의 부모가 김가연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뜻을 전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김가연은 부모의 “꼭 뵙고 싶다”는 요청을 받아 해당 학생을 직접 만나게 됐고, 당시 만남을 회상했다. 부모 중 한 명은 목발을 짚은 상태로 자리에 나왔고, 잠시 뒤 학생이 겁을 먹은 듯한 표정으로 들어왔다고 전했다.

 

김가연은 그 모습을 보고 자신에게 악성 댓글을 남긴 사람이라고는 쉽게 믿기 어려웠다고 했다. 직접 대화를 나누면서 해당 학생이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됐는지 그 이유를 확인하게 됐다.

 

특히 김가연은 학생에게 자신이 직접 작성하지 않은 글을 왜 올렸는지를 물었다. 이에 학생은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지 않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학생들 사이에서는 특정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이나 댓글을 꾸준히 올리면서 활동 등급을 높이는 것이 중요했다고. 온라인상에서 다른 학생들과 어울리기 위해서는 커뮤니티 활동을 해야 했고, 해당 학생 역시 집단에서 배제되지 않기 위해 다른 사람이 작성한 게시물을 가져와 올렸다는 설명이다.

 

김가연에 따르면 이 학생은 학업 성적이 매우 우수해 전교 1등을 할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직접 악성 댓글을 작성할 용기는 내지 못했고, 다른 이용자가 작성한 게시물을 복사해 게재하는 방식으로 커뮤니티 활동을 이어갔다. 결국 해당 게시물이 문제가 되면서 김가연의 고소 대상에 포함됐다.

 

그는 학생이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는 모습을 보면서 진정성을 느꼈다고. 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악성 댓글을 단 행위 자체를 가볍게 여긴 것은 아니지만, 미성년자가 또래 집단에서 살아남기 위해 잘못된 행동을 선택하게 된 사정을 고려해 결국 선처하기로 결정했다.


오피니언

포토

'러블리즈' 류수정, 힙합요정으로 컴백
  • '러블리즈' 류수정, 힙합요정으로 컴백
  • 나나, 시스루 파격 의상으로 볼륨 몸매 과시…매혹 눈빛
  • 송혜교, 도시적인 분위기
  • 정려원, 소녀 같은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