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제조·물류 경쟁력에 에너지·디지털 혁신 결합…12월 최종 확정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조선·물류 중심의 기존 산업구조에 차세대 에너지와 인공지능(AI)·데이터 산업을 더해 미래 성장동력 중심으로 재편된다. 부산항 신항과 가덕도신공항을 잇는 물류 경쟁력에 첨단 제조와 에너지·디지털 산업을 결합해 미래산업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부산진해경자청)은 새롭게 마련한 ‘4대 핵심전략산업 재선정 신청서’를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다고 10일 밝혔다.
재선정 대상은 △첨단 조선·해운·물류 △미래 모빌리티 △차세대 에너지 △AI·데이터융합산업이다. 기존 복합물류, 스마트수송기기, 첨단소재·부품·장비, 바이오헬스케어에서 산업환경과 정부 정책 변화를 반영해 전략산업을 재편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기존 산업의 경쟁력은 유지하면서 미래산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확보한 것이다. 특히 차세대 에너지와 AI·데이터융합을 새롭게 전면에 내세웠다. 차세대 에너지산업은 부산·경남의 기계·소재·부품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친환경에너지 관련 산업을 육성한다. 기업 유치부터 기술개발·실증·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AI·데이터융합산업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 성과와 전력반도체 등 지역 첨단산업 역량을 활용한다. AI와 데이터를 핵심전략산업 전반에 접목하고 AI·데이터 기반 첨단바이오산업도 지원한다.
부산진해경자청은 그동안 핵심전략산업을 중심으로 마이크로소프트, 르노코리아, 신성에스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 등 24건의 주요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는 투자유치에 그치지 않고 산업육성과 기업지원, 혁신생태계 조성을 연계하는 전략적 산업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자청장은 “기존 산업적 강점을 계승하면서 차세대 에너지와 AI·데이터융합산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전략화했다”며 “물류 인프라와 부산·경남의 제조 역량에 에너지·디지털 혁신을 결합해 미래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재선정안은 산업부 검토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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