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 이후 아직 차기작을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형 블록버스터의 주요 출연진으로 이름을 올리고 연기력까지 호평받았지만, 정작 후속 출연 제안은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페이지는 최근 팟캐스트 ‘온 필름… 위드 케빈 매카시’에 출연해 향후 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아니다. 누군가 연락을 해준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행자 케빈 매카시가 ‘오디세이’ 이후 수많은 작품 제안을 받고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상황은 정반대였다. 페이지는 “정말 좋은 작품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페이지는 현재 할리우드에서 자신이 캐스팅되는 일이 이전보다 어려워졌다는 점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지금은 내가 캐스팅되기가 조금 까다로운 것 같다. 아마 아주 분명한 이유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들은 그의 발언이 2020년 성전환을 공개한 이후 자신을 바라보는 할리우드의 시선이 달라졌다는 점을 에둘러 언급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페이지는 2014년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한 데 이어, 2020년 12월 성전환 수술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성전환 이후 자신의 연기도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에 출연했을 당시를 돌아보며 작품 자체는 훌륭한 경험이었지만 “개인적으로 매우 불편했다”고 말했다. 당시에는 자신의 정체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연기를 하면서도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 채 캐릭터를 만들어야 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현재는 자신의 정체성과 몸에 훨씬 편안함을 느끼고 있어 연기에 더 자유롭게 몰입할 수 있다고 했다. 페이지는 “지금이라면 내 최고의 연기를 보여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취지로 말했다. ‘오디세이’ 촬영을 마친 순간을 두고는 과거 놀란 감독과 함께했던 ‘인셉션’과 연결되는 “완전한 순환”과 같은 순간이었다고 표현했다.
페이지는 캐스팅 제안을 기다리기보다 직접 영화 제작자들에게 연락하거나 자신에게 맞는 프로젝트를 만들어가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드론 탈옥](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9/15/128/20260915518060.jpg
)
![[데스크의 눈] 李정부 실용주의의 역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1/27/128/20260127518594.jpg
)
![[오늘의시선] 검증은 결정하지 않는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9/15/128/20260915518005.jpg
)
![[김상미의감성엽서] 고마운 할아버지](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9/15/128/20260915518025.jpg
)






![[포토] 정수정 '아름다운 미모'](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9/15/300/20260915515604.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