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게임도 안 내주고 대회 3연패
AG 女단식·단체전 金 사냥 기대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압도적인 기량과 함께 ‘무적 모드’를 보여주며 2주 연속 금빛 스매시를 날렸다.
안세영은 6일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9위 미야자키 도모카(일본)를 45분 만에 2-0(21-17 21-6)으로 잡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올해 1월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5월 싱가포르오픈, 6월 인도네시아오픈, 8월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중국 마스터스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약 한 달간의 부상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우승’을 일궈냈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빈틈이 없었다. 32강전부터 결승까지 역시 단 한 게임도 빼앗기지 않았으며, 매 경기를 40분 남짓한 시간에 마무리지으며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또한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이 대회 3연패까지 달성했다.
특히 안세영은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에게 패한 뒤 33연승을 내달리며 경이로운 승률 98 고지에도 올라섰다. 올 시즌 안세영은 현재까지 49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이미 지난해 역대 남녀 단식 선수 중 최고 승률인 94.8%(72승4패)로 배드민턴의 새 역사를 썼던 안세영은 올 시즌 자신의 최고 기록마저 넘어설 기세다.
무엇보다 안세영이 아시안게임을 2주 앞두고 두 대회 연속 ‘퍼펙트 우승’이라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반갑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2024 파리 올림픽에 이어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제패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안세영은 이번 아시안게임에도 안세영이 여자 단식 개인전뿐 아니라 단체전까지도 좋은 활약을 펼쳐 한국의 금메달 사냥에 앞장설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안세영은 이날 자주 상대하지 않았던 상대였던 탓인지 1게임은 중반까지 접전을 펼치며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11-10에서 상대 범실을 유도하는 노련한 경기운영을 앞세워 연속 4득점하며 승기를 잡았고 이렇게 첫 게임을 가져왔다.
이렇게 기선을 제압하자 2게임은 안세영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이어졌다. 안세영은 두 번째 게임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치며 연속 득점을 올려 8-0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렇게 미야자키의 전의를 상실시킨 안세영은 이후에는 편안한 경기운영을 펼치면서 가볍게 게임을 가져왔다. 이 승리로 안세영은 미야자키와의 상대 전적에서 8전 전승의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가며 다시 한번 세계 최강의 위용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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