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아침 최저기온 15∼23도
폭염이 꺾이면서 여름 불청객인 모기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6일 질병관리청의 올해 35주차 실시간 모기 감시 현황(8월 24∼29일)을 보면 국내 7개 권역에서 일일 모기 발생 감시장비로 채집한 모기지수는 100.9개체로 전 주(53.0개체) 대비 47.9개체 증가했다. 질병청은 올해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모기감시장비(DMS)를 도입했는데 이 장비를 이용한 감시에서 모기지수가 100개체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3주차에 99.5개체에서 34주차에 53.0개체로 떨어졌는데 한 주 새 급증한 것이다.
모기는 일반적으로 25∼30도에서 활발하게 활동한다. 한여름 폭염엔 활동이 위축됐다가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 다시 활발해지곤 한다. 질병청 관계자는 “실시간 AI 기반 감시망으로 채집한 모기 수와 기온·강우 사이의 상관관계를 연말쯤 분석해 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모기는 일본뇌염이나 말라리아 등 여러 가지 감염병을 옮길 수 있다. 질병청은 10월까지는 일몰 이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야간에 외출할 경우 노출된 피부에 모기 기피제를 뿌리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집에서는 실내 방충망을 정비하고 집 주변에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고인 물을 없애는 것이 좋다.
월요일인 7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평년 수준의 기온을 보이면서 완연한 초가을 날씨가 나타나겠다. 다만 동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가끔 비가 오겠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15∼23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가 되겠다. 다만 전남광주권은 8일까지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안팎으로 올라 덥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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