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운용 태평양 방위 체제 강화
일본 정부가 ‘적 기지 공격능력’(반격능력) 향상을 위해 100기가 넘는 인공위성을 통합 운용하는 표적 추적·탐지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방위성은 현행 계획에서 수십 기 체제로 운영되는 위성 콘스텔레이션(Constellation·성좌)을 2031회계연도부터 100기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안보 3문서를 수정하고 관련 예산도 현재의 2배로 늘릴 예정이라고 복수의 정부·여당 관계자가 말했다.
적 기지 공격능력은 침공해 오는 상대의 미사일 거점이나 군함 등을 적 부대 위협권 밖에서 공격하는 역량을 뜻한다. 장거리 타격 능력은 물론 정확한 표적 탐지가 중요하다.
위성 콘스텔레이션은 동일 궤도에 쏘아 올려진 소형 위성이 한 몸처럼 움직이면서 특정 국가의 미사일 원점 등을 감시하는 것으로, 위성 수를 크게 늘리면 함정이나 이동식 발사대(TEL) 등 위치가 시시각각 변하는 표적을 특정해 지속적으로 추적하는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고 일본은 보고 있다. 경계관제레이더가 적은 태평양 방위 체제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
방위성은 고해상도의 광학위성과 목표물에 반사된 전파를 관측하는 합성개구레이더(SAR)위성 정보를 결합해 시간대나 날씨에 상관없이 정확한 표적 정보를 얻겠다는 계획이다. 여러 위성이 수집한 정보를 단시간에 처리하기 위해 인공지능(AI) 탑재 위성 개발에도 나선다.
요미우리는 “TEL은 중국과 북한이 다수 운용 중이어서 미사일 발사 지점을 사전 파악하는 것이 과제”라며 “당장은 미군 위성 정보를 활용해 이동 표적을 탐지하지만, 자체 위성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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