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을 알리는 절기 ‘백로’를 기점으로 전국이 평년 수준의 초가을 날씨에 접어들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이 15도까지 떨어지며 일교차가 커지고 일부 동해안 지역에는 가을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5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다음 주 전국은 대체로 평년 기온과 비슷한 초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전국의 아침 기온은 15∼22도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낮 기온은 23∼31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 패턴이 나타나겠다.
◆ 강원 영동 및 동해안 중심 가을비 소식
가을의 진입과 함께 일부 지역에서는 비 소식이 이어진다.
주말 동안 강원 산지와 경북 북부 동해안을 중심으로 내리던 비는 월요일인 7일까지 이어지다 차차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7일 오전까지 부산, 울산, 경남 동부 내륙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동해안과 북동 산지는 7일 오후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6∼7일 예상 강수량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인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 부산, 울산, 경남 동부 내륙, 경북 동해안 및 북동 산지 지역은 5∼10㎜의 비가 예상된다.
제주도 해안 지역은 5∼20㎜의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 산지 및 중산간 지역은 20∼60㎜ 상당의 많은 비가 예보됐다.
비가 그친 뒤 8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하늘을 드러내겠다. 다만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동해안과 북동 산지는 맑은 하늘 대신 계속해서 흐린 날씨를 유지하겠다.
8일 오후부터 밤사이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 및 북동 산지에 다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원 영동 지역은 9일에도 비 소식이 예보됐다. 해당 지역은 계속되는 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 하얀 이슬 맺히는 절기 백로, 커지는 일교차 주의
한편 24절기 중 15번째 절기인 백로는 밤사이 기온이 이슬점 아래로 내려가 풀잎이나 물체에 하얀 이슬이 맺히는 현상에서 이름이 유래했다.
통상적으로 이 시기에는 낮 동안 맑고 쾌청한 날씨가 이어져 일조량이 풍부해진다.
이는 벼를 비롯한 주요 농작물이 여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낮에는 30도 안팎까지 기온이 오르고 아침저녁으로는 15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일교차가 10도 이상 극심하게 벌어진다.
이처럼 급격한 기온 변화는 대기 불안정을 유발할 수 있으며 수확기를 앞둔 농가에서는 농작물 냉해 및 병해충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면역력 저하와 호흡기 질환에 대비한 건강관리가 필수적인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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