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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65세 이상 인구, 5세 이하보다 많아졌다…인류 역사상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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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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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층이 5세 이하 어린이보다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 역전됐다. 출산율 하락과 기대수명 증가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세계 인구의 연령 구조가 빠르게 고령층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인구조사국은 지난 8월 31일 발표한 ‘고령화 세계 2025(An Aging World: 2025)’ 보고서에서 2020~2025년 사이 세계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의 비중이 5세 이하 인구 비중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기록된 역사상 처음 나타난 현상이다.

사진은 해당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 없음. 픽사베이
사진은 해당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 없음. 픽사베이

2025년 세계 인구는 약 81억3000만명으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는 약 8억5200만명으로 전체의 10.5%를 차지했다. 반면 5세 이하 어린이의 비중은 10% 아래로 떨어졌다.

 

고령화 속도는 앞으로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미국 인구조사국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25년 10.5%에서 2060년 19.6%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2060년에는 세계 고령 인구가 약 20억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저출산 역시 인구 구조 변화를 가속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세계 인구의 71% 이상이 여성 1명당 평생 출생아 수가 인구 대체 수준인 2.1명 이하인 국가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3년의 45%에서 크게 오른 수치다.

 

국가별 고령화 격차도 크다. 2025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일본으로 29.7%였다. 미국 인구조사국은 한국이 2025년 20.3%에서 2060년 41%까지 상승해 세계에서 가장 고령화된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고령화가 단순히 노인 인구가 늘어나는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도 지적했다. 의료와 장기요양 수요가 증가하는 동시에 노동인구와 연금 재정을 둘러싼 부담도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인구조사국은 앞으로 10년 동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정부 보건의료 지출이 국내총생산(GDP)의 평균 2.6%포인트 증가하는 반면 정부 세입 증가는 1.3%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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