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업주와 종사자들이 성매매 영업을 영구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파주시가 집결지 해체 이후 지역의 생활·공간 전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시민 공론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
파주시는 3일 금촌어울림센터에서 ‘성매매집결지 생활·공간 전환 시민공론장’ 3차 준비회의를 개최했다.
‘파주시 성매매 집결지 주변 지역의 역사와 전환’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집결지와 주변 지역을 단순한 철거·정비 대상이 아니라 역사와 주민의 삶이 축적된 공간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집결지가 형성된 역사적 맥락과 주변 생활권의 변화도 함께 살펴봤다. 해체 이후의 과제를 물리적 환경 정비에만 한정하지 않고 지역의 기억과 주민 삶의 연속성, 공동체 회복 등의 관점에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지역 주민들도 참여했다. 파주시는 준비회의가 거듭될수록 주민과 이해관계자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논의 구조를 마련할 방침이다.
김영미 여성가족과장은 “준비회의는 성매매집결지에 관한 의견과 제안을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로 공론장에서 시민과 함께 다룰 핵심 의제와 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사전 단계”라며 “주민, 이해관계자, 시민단체 등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고 동등한 발언 기회가 보장되는 만큼 관련 의견이나 제안이 있다면 함께 참여해 논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공론장 회의가 열린 이날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업주와 종사자 20여명은 3일 파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매매를 영구 중단하겠다고 공개 선언했다. 다만 “재산권과 개발방식은 주민과 토지주·건물주 등 실질적인 이해관계자들과 별도로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3년부터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해체에 행정력을 집중해온 파주시는 지역 재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 공론장’을 운영해 내년 2월까지 이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기후변화 청구서](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9/03/128/20260903520621.jpg
)
![[기자가만난세상] 아르헨 고원서 마주한 ‘자원보국’](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5/11/128/20260511517956.jpg
)
![[세계와우리] 전작권 환수 후 ‘더 큰 책임’ 따른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4/11/08/128/20241108500071.jpg
)
![[성백유의스포츠속이야기] 배워야 할 태국 女배구 시스템](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8/20/128/20260820519052.jpg
)







![[포토] 아이린 '눈부신 등장'](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9/03/300/20260903507174.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