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과거 유시민 작가가 용 후보자를 공개적으로 높이 평가했던 발언들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용 후보자는 현재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 논란을 비롯해 배우자의 당직자 근무 의혹 등으로 여권 내부와 여성계 안팎에서 강한 지명 철회 압박을 받는 상태다.
◆ “주장에 통계와 논리 갖춰”…유시민이 꼽은 남다른 강점
유 작가는 지난 2022년 TBS 방송에 출연해 젊은 정치인 가운데 용 후보자를 가장 높이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유 작가는 용 후보자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로 명확한 근거 제시 능력을 꼽았다. 그는 “자기가 뭘 주장을 하면 왜 그렇게 주장하는지 통계든 논리적 근거든 이론이든 간에 근거를 다 제시한다”며 “이 사람은 주장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를 하려면 이래야 한다”며 정치인으로서의 태도를 호평했다.
◆ ‘청년’ 간판 내세우지 않는 태도와 침착한 토론력 주목
유 작가의 긍정적인 평가는 이듬해에도 이어졌다. 유 작가는 2023년 ‘우리의 민주주의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도 용 후보자의 의정 활동을 높게 샀다.
유 작가는 용 후보자가 스스로 청년 정치인이라는 간판을 앞세우지 않는 점을 핵심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굳이 나이나 청년이라는 수식어를 강조하지 않아도 실력 있는 인물은 대중이 먼저 알아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용 후보자가 청년이라는 말을 앞세우지 않으면서도 실제 청년다운 정치를 펼친다는 분석이다.
토론 현장에서 보여준 감정 조절 능력도 거론됐다. 유 작가는 “방송에 나와서 상대방하고 토론하는 걸 보면 상대방이 화를 낼 만한 말을 해도 따박따박 자기가 해야 할 말을 하고 정서적으로 흥분하지 않더라”며 “제45살 때보다 훌륭하다는 생각을 평소에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더 큰 정당에서 활약하지 못하는 현실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 안팎의 ‘지명 철회’ 압박 직면…용혜인 “청문회 준비 철저히”
이처럼 과거 진보 진영 일각에서 역량을 인정받았던 평가와 달리, 현재 용 후보자가 마주한 정치적 현실은 녹록지 않다.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 논란과 당내 가족 채용을 둘러싼 공정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형국이다.
용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용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인사청문회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기후변화 청구서](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9/03/128/20260903520621.jpg
)
![[기자가만난세상] 아르헨 고원서 마주한 ‘자원보국’](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5/11/128/20260511517956.jpg
)
![[세계와우리] 전작권 환수 후 ‘더 큰 책임’ 따른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4/11/08/128/20241108500071.jpg
)
![[성백유의스포츠속이야기] 배워야 할 태국 女배구 시스템](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8/20/128/20260820519052.jpg
)







![[포토] 아이린 '눈부신 등장'](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9/03/300/20260903507174.jpg
)
